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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May 23. 2016

직장 속 4가지 생존 타입

조직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유형에 대한 이야기

'존재감'에 대한 이야기 

몇 일전 뉴스를 훑어 보다가 '걸그룹 센터'에 대한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뉴스에는 센터들의 사진과 함께, 그룹 내에서 최고의 '외모'를 지니고 있다고 극찬하는 내용이었다. 

제일 오른 쪽은 누군지 모르겠.... 미안합니다 


걸그룹에게 외모는 최고의 무기이자 경쟁력이다. 이걸로 인하여 수많은 인원과 시간, 그리고 돈이 오가게 되고, 시장의 논리가 형성이 된다. 외모 지상주의라고 욕하셔도 좋다. 하지만, 그게 현실이다. 

 적어도 이쪽 세계에서 외모는 마치 직장인에게 빠른 두뇌회전력과 처세, 용기 등등 각자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역량(Competency)'이라고 칭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재능(Talent)인가에 따라 후천적으로 개발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하나 질문 드린다. 

우리에게는 무엇이 가장 큰 무기일까? 혹은 당신에게 가장 큰 무기는 무엇입니까? 

여기서의 우리는 '평범한 직장인'을 칭한다. 나도 너도 저옆에 김과장님도 모두다 마찬가지다. 

평범하지만, 조직에서 각자가 맡고 있는 중요한 몫을 해내고 있다. 

때론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거나, 예상보다 성과가 나오질 않아서 고생해도 

그런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걸 인정받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존재감'이라는 화두로 제시되어진다. 



존재감 ≠ 튀는 것


조직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는 것

조직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유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4가지를 꼽고 싶다. 

'일'을 잘한다 / '정치'를 잘한다 / '관계'를 잘한다 / 높은 직책(직급)이다



- '일'을 잘하는 유형 

어찌보면 상대적일 수 있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은 어느 조직에서든지 그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리고 위 4가지 중 가장 어려운 일이다. 

말 그대로 '일'로서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다는 말인데, 

칭찬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네 문화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본래 회사일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답이 없는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끊임없는 조율로 해답에 가까운 결과(=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저를 포함하여)일 좀 한다는 사람들 모두 각자의 스타일이 있겠지만, 

혼자서 일을 완성하는 타입 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더 큰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더욱 인정받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단순히 내 일만 잘한다고 해서 하는 인정이 아니라, 학교로 따지면 '모범생'이다. 

All Round Player

자신의 일도 동료의 일도 회사의 일도 모두들 내 일처럼 헌신적으로 솔선수범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얻어내는 것이다. 

하지만, 일 잘하기가 쉬운가? 그것도 인정받으면서 말이다. 

메시처럼 직장에서 일하면, 그 누구도 내보내질 않는다. 



 - '정치'를 잘하는 유형

직장생활은 정치다. 정치를 국회의원들만 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당신이 조직에 있다면, 당신도 조직 안에서는 정치인이다.  물론 경제 논리에 의하여 형성된 논리이다. 

정치를 잘하면, 때론 '일'을 잘하는 것 처럼 보일 때가 있다. 

회사일은 '혼자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다른 사람의 협조와 도움이 필수다. 

그리고 냉정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단순 정에 이끌려 할수는 없는 일이다. 

늘 '명분' 있어야 하고, 그 명분을 만들어 일을 벌리거나 축소하거나 폐지한다. 

물론 명분 때문에 '혁명'이라 쓰고, '쿠데타'를 일으키는걸 종종 보는데 실패하면 그걸로 끝이다. 

심하면 조직에서 축출 당해야 하고, 말 그대로 '센터'에서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정말 든든한 라인을 구축해놓는다면 걱정할 것은 없다. 

하지만 그렇게 라인을 만들어 놓은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우리 모두는 힘 없는 직장인 아닌가..... 

오늘도 눈치를 보며 일을 할 수 밖에 없다. 

만약 눈치를 덜 보고 싶다면, 정치력을 키워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정치의 시작은 관계다. 조직 안의 숨은 경제 논리를 찾아 그 핵심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것

그리고 그 핵심에 가까이 가고 측근이 되는 것, 목적은 그것 뿐이다. 

하지만 이 바닥에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 늘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직장인이 피곤한거다. 

현재 적이 누구고, 아군이 누구인지 누구랑 싸우고 싸우지 말아야 하는지 파악에 힘을 쏟는다. 

조직에서 밑장 빼기하면 손모가지.... 


 

 - '관계'를 잘하는 유형 

먼저 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에 대한 명확한 파악이 중요하다. 

하지만 정치처럼 복잡 다단한 경제 논리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단순히 나랑 잘 맞는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고, 그 혹은 그녀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면 된다. 

여기서 금상첨화는 심지어 좋은 궁합으로 같이 일도 하는 것이다. 

옛날에 이런 차가 있었다우.... 

조직에 이들의 적은 없다. 아니 적을 만들지 않는다. 적이 아니라 '친구'를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회사에 와서 일을 최우선의 목적으로 두는 것이 아닌, '관계'를 맺기 위해 출근한다. 

돈독한 관계를 통해 회사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사람들과 정을 쌓게 된다. 

물론 일은 한다. 중간 이상은 간다. 그래서 이들은 일할 때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일 외의 단합된 활동을 하는 경우에만, 나서게 되며 특유의 인간적 매력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소리없이 오래가는 타입으로, 승진연한에 따라 가장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 높은 직책(직급)에 있는 유형 

마지막으로 이들은 그 자체로도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지 않는가!! 

엊그제 들은 팟캐스트 한 방송에 출연한 '국회의원' 당선자가

"MB 도 대통령 되더니 후광이 보이더라."라는 말을 하는 걸 듣고, 생각해보니 

대체로 어려운 사람은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또는 연배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이었다. 

의자가 사람을 만든다.... 으읭?!

그냥 높은 사람은 가까이에 있는 것 만으로도 불편함을 야기한다. 

모두 그렇다고 볼 수 없지만, 

대체로 무게감을 갖지 않기 위한 노력 보다는 이전 보다 '큰 위엄'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O장이기 때문에, 일부러 '존재감'을 과시하려고 한다. 가끔은 꼴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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