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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Nov 12. 2019

당신은 무엇을 훔쳐보고 있나요

무엇(What)을 볼 때는 꼭 그에 적합한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하세요

지면 관계상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어, 담지 못한 이야기 등을 추가로 하거나, 그 이상의 생각 등을 적고자 합니다. 되도록 원문은 해당 사이트에 가서 보시고, 뒷 이야기는 브런치에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구독해주시는 분들과 풍성한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인간은 무언가를 보는 행위를 통해 욕망을 드러낸다. 그 욕망은 자신이 결핍을 채우기 위해 보통은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필자는 코칭할 때 의뢰인에게 어떤 ‘Like List’를 갖고 있는지를 공유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공유해준 내용을 기반으로 그(녀)가 가진 특징을 이끌어낸다. 평소에 무엇에 심취해 있고 어느 부분에 민감하며, 때로는 발끈하는 것까지 말이다. 이 모든 것은 ‘취향’이라는 명목으로 정리해 의뢰인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커리어를 함께 설계한다.


그래서 보는 관점에 대한 훈련을 지금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최대한 많은 것을 보기 위해 눈을 바쁘게 움직이고, 끊임없이 생각한다.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이 책과 같고, 그만큼 볼거리는 차고 넘쳐나는 세상이라 다행이다. 그리고 이를 ‘훔쳐보기’라 말하고 싶다. 


인터넷 및 모바일, 각종 소셜 네트워크가 일반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훔쳐보기’ 욕망을 채우고 있다. 이른바 ‘눈팅족’, 만약 이 글을 웹을 통해 접한다면 이 글을 유심히 보기 위해 그 사이사이에 있는 광고들을 빠르게 눈으로 치우면서 읽고 있을 것이다.


물론 시각 외에도 촉각, 후각 등도 이용해 총체적으로 경험한다. 단지 기억하기 쉽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뇌에 저장하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감각기관 중에 가장 민감한 것이 눈이다. 눈을 통해 가장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또한 처리해 대부분 ‘이미지’로 기억한다. 


사람은 눈을 중심으로 경험하고 그 경험하는 것들을 이미지로 기록하며, 필요할 때마다 뇌에서 꺼내서 사용한다고 한다. 단 기억이 오래될수록 왜곡될 수 있기에, 반복을 통해 수시로 경험치를 점검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보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본문에서 계속)





덧붙이는 글
See, Watch, Look, Understand
우리는 어떻게 보고 있는가
 

눈(Eyes)은 신체 기관 중에 무언가를 식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 중에 하나이다. 대부분의 정보는 눈에 의해 식별되기 때문에, 가장 잃기 싫은 능력이라면 단연코 '보는 능력'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신체적 시력 지수는 여전히 1.5~2.0이기 때문에 더더욱 소중하게 생각한다.  


시력이 좋아서 남보다 더 많이, 자주, 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똑같이 볼뿐이고, 단지 멀리 있는 것이 더 잘 보이거나, 가까이 있는 것이 더욱 또렷하게 보일 뿐이다. 특별히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질 않는다.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은 '눈썰미'이다. 남보다 얼마나 더 나은 관점을 갖고 있고, 이를 해석할 수 있으며, 보이는 것이 아닌, 남들이 쉽게 보지(인지) 하지 못하는 것을 보는가에 따라 실력의 차이를 보이곤 한다. 그래서 누구보다 더 나은 눈썰미를 갖기 위해 더 많이 보려고 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위해 말이다. 


따라서, 단순히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미 보고 싶지 않아도 많은 것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의 의도 또는 하고 있는 일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선별적'으로 보고, 얼마나 깊이 있게 이해 및 해석 여부에 따라 실력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우리는 인사이트(Insight)라고 한다. 


인사이트 구축을 위해 See(보다), Watch(관망하다), Look(찾기 위해 보다), Understand(보이는 너머를 보다)등의 여러 관점을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자기 자신 또는 남, 각종 사물을 비롯하여 여러 사회 현상을 최적의 프레임을 통해 보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사안 및 사례에 따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만, '의심의 눈초리'로 볼 필요도 있다. 그러고 나서 꼭 '결론'을 내기 위한 말 또는 글을 활용하여 '표현'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내 안의 인사이트가 쌓인다.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가진 관점의 객관성을 많은 이들로부터 검증받기 위함이다. 또한, 비슷한 경우가 있을 때, 재빠른 판단의 검증된 관점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그로 인해 시행착오를 줄이며, 다시 한번 해당 관점(Frame)을 점검 및 강화하는 것이다.


무엇(What)을 보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이 바뀔 때마다, 우리는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어떻게(How to) 또는 어떤 눈높이나 방향으로' 보는가에 따라 다른 렌즈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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