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라는 질문으로 '일의 가치'를 발견 및 실천할 수 있다
우리는 직장에서 시도(Try) 보다는 도전(Challenge)을 강요받는다. 조직에서 Why에 대한 답으로 방향, 방법 등을 이미 정해놨으니, 재빠르게 답을 내고 효율성을 높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점차 과거의 답이 현재 그리고 미래의 답이 되지 않는 세상이 되고 있다. 그래서, 조직 내 누구나 언제든지 '왜'라는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나의 일(Job & Tasks)에 적용시켜보는 것이다.
그냥 하던 대로, 해왔던 대로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그걸 꼭 '내가' 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다가, 나를 포함한 다른 이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그게 요즘 세상이다. 확실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없기에, 확실하다고 증명하고 입증하는 뒷심이 늘 따라야 한다.
그렇게 얻은 답을 나와 내 동료의 업무에 적용시켜봐야 하고, 그 결과 나를 포함한 조직의 비즈니스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그 과정 속에서 19가지의 변화들을 겪을 수 있다. 그 변화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원하는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비즈니스의 본질은 '가치의 교환'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가치가 담겨 있는 무언가(Offerings)를 만들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적절한 상대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아 거래가 발생한다. 이때 거래의 상대가 '왜 우리를...' 택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고객을 통해 우리의 가치를 입증하고, 점차 높여간다. 그게 비즈니스 본질로부터의 성장 원리(Principle)이다.
우리만의 교환 가능한 가치의 발생 및 유통 등의 본질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눈앞의 이익만 좇는 것은 성장의 한계에 봉착하게 만든다. 장사와 비즈니스의 차이는 여기에 있다.
비즈니스의 원리(Principle)는 여러 일(Job)의 조합 및 연결로부터 입증해야 하는 최소 및 최대 수준의 가치를 말한다. 그리고 이를 원하는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것이 원칙(Do or Do not)이다. 이 둘은 늘 변동성이 있다. 따라서 Why라는 질문을 통해 끊임없이 되물어야 한다.
나의 일(Job)의 원리와 원칙이 무엇이고, 이것이 우리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지 늘 검증하는 자세가 필요하지만, '하던 대로...' 마음 때문에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
일과 사람을 분리시킨다. 내가 맡은 일(Job)이라고 할지라도, 비즈니스 하위에 특정 영역에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일 뿐이다. 이러한 사고를 기반으로, 보다 논리적, 합리적으로 비즈니스에 기여되기 위해 나의 Job을 어떻게 가꾸어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한다.
사람이 곧 일의 주체라고 생각하고, 누군가에 기대어서 일하는 것에 익숙해진다. 그 결과, 일에 대한 Why 보다는 사람에 대한 Why를 갖게 되어 객관적 관점을 갖지 못한다.
일을 기획할 때,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무엇 때문인지, 우리에게 적합한 방법은 무엇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이어진다. 이 실마리를 풀기 위해서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목적을 우리 비즈니스에 맞춰 명확하게 정리해야 하며, 여기에 어울리는 목표가 뒤따라야 한다. 이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
수단이 목적을 앞설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현장에서는 어떻게(How to)에 사로잡힌다. 그 결과 특정 기술과 테크닉을 익히느라 정작 일의 효과성을 놓쳐 결과적으로 효율적이지 못하게 된다.
옳은 일과 일이 옳게 되는 것은 다르다. 현재 내 역할 및 상황에 맞춰 이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조직이 제시하는 기준에 맞춰 자신의 일이 옳게 되기 위한 적절한 방향과 방법 등의 모색을 멈춰서는 안 된다. 이를 꾸준하게 유지 보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설계까지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조직이 어찌 되든 상관없다. 그저 내 일(Job)만 차질 없이 잘 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직이 그 일을 나에게 줬다. 이 연결 고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조직을 떠나는 길 말고는 없다.
효과(Effectiveness)는 여러 시도 중에 가장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방법을 발견할 때 알 수 있다. 이렇게 얻은 방법론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높은 효율성(Efficiency)을 얻게 된다. 이 과정에서 'Why형 질문'이 수없이 나타난다. 그 결과 최적의 방법론을 얻게 됨과 동시에, 이를 재현할 수 있는 역량도 함께 얻는다.
'효율적'이기만을 원하는 이들은 자신이 내린 답을 위한 과정을 맹신한다.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고 가정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끝내려고만 한다. '왜'라는 질문을 할 틈이 없다. 빨리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직이 설계한 비즈니스 원리와 원칙, 이를 준수하며 그들만의 합리성이 만들어진다. 이를 결과만을 위해 편향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과정에도 적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통해 합리적 과정을 설계하여, 결과의 당위성을 높여서 최적의 영향력과 성과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과정보다는 결과 위주의 편향적 해석은 결과만을 맹목적으로 좇게 만든다. 그리고, 자칫 일의 본질을 잃어버리다 못해, 흐트러지게 만들 수 있다.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은 어디든 있다. 그리고 이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그 선이 어느 경계에 있고, 그 선이 우리 일에 왜 중요한지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우리 일에 대한 공감대(Consensus)가 쌓이게 되고, 일에 보다 몰두할 수 있게 된다.
실행 중에 '단계별로 설정된 과정 및 방법과 기한 등'에 과몰입하여, 자칫 일의 목적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되는 일만 하고 싶어 한다. 쉬운 일, Input 대비 Output이 효과 및 효율적인 일 말이다. 그러나, 그런 일이 없다는 것을 'Why 류의 질문'을 통해 금방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무엇이 '되기 위한 가능성'이 높은 지를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이를 검증한다.
되는 것만 하다가, 일의 가능성을 읽어내는 눈을 갖지 못해 성장이 멈춘다. 결국 스스로 커리어를 망치는 선택을 한다.
스스로 그리고 누구에게든지 질문이 많다. 그 질문을 통해 원하는 답을 얻는 것과 동시에, 이를 함께 일하는 이들과 나누는 과정에서 비즈니스에 대한 공감대는 물론이고, 조직 특유의 논리적 합리성이 높아져 일을 하는데 큰 충돌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질문이 곧 직장인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질문을 통해 원하는 답을 구해야 한다. 그러나,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자신이 모든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게 가능한 일인가?
한 질문을 상대방을 바꿔가며 여러 번 하기도 하고, 그렇게 나온 답을 검증하기 위한 추가 질문을 벌인다. 이를 통해 일(Job)에 대한 최적의 합리적 구조와 흐름을 만들어 시스템화한다. 그리고,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비즈니스도 커리어도 함께 성장한다. 원하는 답을 찾는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질문이 계속 이어지지 않는다면 생각의 한계가 이미 보였거나, 문제 해결의 의지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이다. 조심해야 할 때이다.
답은 언제든 틀릴 수 있다. 그 답도, 답을 만들어내는 과정도 모두 부정될 수 있어야 한다. 비즈니스는 시장 및 고객의 변화에 의해 움직이고, 이를 각각의 일(Job)이 받아들여 적절한 가치로 치환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Why라는 질문은 수없이 나오기 마련이다.
만약, 하던 대로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 답에 사로잡혀 다른 답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잃게 된다.
정답은 바른 답, 해답은 풀어쓴 답이다. 쉽게 말해, 정답은 답이 여러 개일 수 없다. 반면에 해답은 무엇이든 답이 될 수 있다. 해답을 찾아, 이를 증명하고, 이 과정에서 수시로 Why라는 질문을 통해 논리적 흠결을 잡아낸다.
정답을 추구하는 이들은 일의 Routine을 좋아한다. 정해진 일을 일정한 주기에 의해하는 것으로 안정감을 찾는다. 그러나, 그러한 일이 자신의 생각하는 힘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윗사람도 과거의 답을 알고 있지, 앞으로의 답까지 정확하게 제시해주지 못한다. 따라서, 함께 하는 과정에서 조직의 올바른 선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뿐이다. 비즈니스에서 누구의 말이 옳고 그른 것은 오직 고객이 판단해주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에 충성해야 하지만, 비즈니스를 만든 사람에게 충성하려고 한다. 그 결과 일은 안 하고, 사람 꽁무니만 좇아 다닌다.
실제 크고 작은 회의에서 발언도 서슴지 않고, 토의 및 토론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
단, 누가 누가 맞나 또는 틀리나의 이야기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답을 따지는 논리(결과 중심적)에 사로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의 생존 및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확보를 위한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나의 Job 관점보다 높은 수준에서 생각하고 이를 실제 적용하려고 한다. 그 결과 조직의 성과에 기여하는 적절한 방법을 찾아, 이는 조직과 나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내 일(Job)의 합리성에 빠져 비즈니스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 이점을 유의하여 함께 일하는 이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조직이 나아가려는 방향(목적)에 공감하고, 여기에 무조건적 희생되는 것보다는, 합리적인 선에서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 투자의 적정선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Why에 대한 자문자답이 이어진다.
비용과 투자는 한 끗 차이이다. 같은 항목을 비용으로 쓸 때와 투자로 쓸 때의 가치는 엄연히 다르다. 혹시 나 또는 내 일의 가치가 비용으로 치부되고 있지는 않은가 살펴봐야 한다.
일의 속도보다는 방향과 단계가 더 중요하다. 이때 함께 일하는 이들의 직무적 성격 및 특징 등도 비즈니스를 위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일을 진행하는 와중에 생기는 갈등이 당장은 아니지만, 각자 일하는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내 일만 중요하고, 타인의 일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그걸로 나만 살려고 하다 보면, 결국 나까지 죽을 수 있다.
비즈니스 결과는 통제할 수 없다. 특정 목표를 세웠다고 해도, 달성 과정에서 여러 변수에 의해 얼마든지 이를 변경해야 하는 이유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목표보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세부 목표 수립 및 달성 과정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그래야만, 그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걸로 우리는 일을 멈추지 않고, 꾸준하게 개선 및 발전시키며 나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일의 결과에 의한 행복은 내 통장을 스치는 월급과 다르지 않다. 무언가 해냈다는 느낌만 있지,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Why라는 질문이 때로는 일을 빠르게 진행시키지 못해, 조직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그러나, 실제 효율성이 하락하는지 측정해본 적도 없이 내리는 평가이다. 오히려 협의 과정에 얻게 되는 부가적 가치와 시너지, 각종 사이드 이펙트는 일의 과정 및 결과, 그 외에 면면을 고려한다고 볼 때, 조직 및 개인적 성장에 엄청난 기여를 할 수 있다.
A. 도전(Challenge)은 정해진 방향과 방법에 의해 끊임없이 전개해보는 것이다. 그 안에서 효율성을 높여, 정해진 목표보다 높은 수준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게 한다. 방향과 방법을 바꿀 자율권은 실행하는 이에게 없다. 지시한 이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하면, 열심히 깨려고 노력하면 된다.
B. 시도(Try)는 정해진 커다란 방향만 있고, 방법은 없다. 목표를 위해 가용한 각종 자원을 총동원하여 목표 달성의 최적화된 방법을 찾는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식으로 일단 서울에 가기 위한 모든 과정 및 단계 등을 모색하고 나에게 딱 맞는 방법을 택한다. 그리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방법을 바꿔간다.
우리는 조직에서 A와 B 중에 어떤 모습으로 주로 일하는지 살펴보자. A처럼 일해야 하는 사람이, B처럼 일해도 문제고, B처럼 일해야 하는데, A처럼 일하는 것도 문제다. 그리고 조직 전체적으로 변화를 많이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A처럼 하고 있다면 문제다. 혹은 조직 내 대다수가 B처럼 일하면서 나타난 여러 갈등을 A가 해결해야 함에도 A가 없어 조직이 휘청인다.
그렇다. 정답은 없다. 다만,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당장의 변화들만 봤을 때는 적어도 A만을 고집해서는 답이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개선하여, 과거의 우리를 부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A만을 고집한다면 늘 제자리걸음이다.
B가 바로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Why적 사고가 발현된 모습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의 본질과 이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까지도, 모두 원점에서 언제든 재검토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있으며, 이를 실제로 현실화할 수 있는 것 말이다.
혹여, A와 B 사이에 갈등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책임질 수 있는 범위에서 B처럼 해보기를 권한다. 그로 인해 약간의 작은 실패(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지만, 얻는 성취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결국, 다음 단계의 성공(원하는 수준에 도달)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가능성을 높이거나 낮추는 눈치싸움"이 비즈니스이다. 우리 그리고 나만의 비즈니스 원리를 찾고, 성장 및 발전시키는 것, 내가 맡고 있는 자리에서 꾸준하게 기여하기 위해, '하던대로'가 아니라,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작은 혁신의 시작이 'Why'라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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