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신생모의 육아 에세이

by 아란


괜찮아

괜찮아

예쁜 우리 아가 엄마 여깄다아-


아가가 울 때 토할 때

뭔가 불안해 하거나 불편해 할 때

침착하게 보듬어 안고

그 귓가에 속삭여 주는 말


하지만,

아가에게... 라기보다

초보 엄마인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 더 맞을 거다.

어쨌든, 괜찮아를 되뇌이면서

어설퍼도 차근차근

오늘도 하루하루 엄마가 되어 가는 중.


그저 어른인 척 껍데기를 만들어 가지만

평생 철이 들지 않는 것처럼

엄마가 되지 못하는 나는

그저 엄마 노릇을 하는 것 뿐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나는 부족한 엄마

그런 나에게 한없이 완전한 사랑을 보내는 아기.


과연 누가, 누구에게

괜찮다는 위안을 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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