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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동빈 Jan 10. 2021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를 읽고

재작년 이것저것 새로운 일을 벌이며 새삼 기획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여러 책들을 찾던 중 가장 평이 좋았던 박지연 씨의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를 구매했는데, 정작 50여 페이지를 읽고 회사일에 매몰되며 책장 한 구석에 처박아 뒀다.


그리고 2년 뒤인 2021년 1월, 퇴직이 가까워지고 일에 여유가 생긴 데다 또 새로운 일을 벌이게 되며 이 책을 다시 들춰봤는데, 직장에 다닐 때 이 책을 읽지 않은 것에 대해 큰 후회를 느꼈다.


책에는 단순하게 일하는 법, 기획하는 법, 글 쓰는 법, 말하는 법, 대인관계를 맺는 법에 대한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단순함”이다.


여기서 말하는 단순함은 단순하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특정 요소들을 신경 씀으로써 일이 복잡해지지 않고 단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테면 기획을 함에 있어 중구난방으로 할 것이 아니라 목표(원하는 미래), 목표를 가로막는 문제, 이를 실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행동을 고려한다든지, 어떤 내용을 전달할 때는 두괄식으로 말하여 상대방을 불안하지 않게 한다든지, 어떤 일을 기획할 때 어떻게(How) 구현할지 보다는 왜(Why) 해야 하는 지를 먼저 생각하고 설명한 뒤에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라는 등 여러 가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아마 앞으로 일을 하면서 이 책을 몇 번씩 읽게 될 것 같다.


직장생활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 초년생이나 상사, 부하직원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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