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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훈 May 24. 2023

글쓰기에 대한 생각

Unsplash의 Aaron Burden

글은 짧은 문장과 문단, 꼭지, 챕터로 이뤄져 있다. 두서없이 글을 쓰다 보면 뭉뚱그리하게 글을 써 내려간다. 그래서 나름의 목차를 정하고 그 순서에 맞게 글을 써 내려간다. 매일 글을 쓰다 보니 책으로 엮을 분량까지는 썼다. 문제는 어느 일정한 시점이 오면 퇴고작업을 해야 하는데 막연하다.  


짧은 의 퇴고작업은 글의 흐름을 파악하고 정리하기에 쉽게 할 수가 있다. 그러나 긴 분량은 엄두가 나질 않는다. 또 글에 대한 내용과 흐름이 잘 연결되어 있는지 파악이 되질 않는다. 제일 좋은 것은 좋은 선생의 지도 아래 좋은 글을 따라 써 내려가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막연히 글을 쓰다가 브런치에 글을 올리면서 머리를 식히고, 글을 적어 내려가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글보단 이제 길게 글을 쓴 것을 정리해보고 싶다. 글에 대한 윤곽이 나와야 나로서도 내가 글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다. 글에 대한 의문점이 하나씩 들 때마다 생각을 정리하고 알아가야 할 듯싶다.


시간이 날 때 하나씩 작업을 해나가지 않으면, 앎으로 체득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글을 쓰다 보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글 자체에 관련된 책도 있지만, 다양한 책을 접하여 단어와 의 구조, 흐름, 마무리 등에 대해 배워보고 싶다.


글쓰기는 걷기와 비슷한 것 같다. 매일 걷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는 것처럼 매일 글을 쓰지 않으면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다. 또 글에 관련된 책이나 책을 읽지 않으면 글쓰기에 대한 한계가 분명 오기 마련이다. 우선 내 수준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그다음에 단계별로 무엇을 해나가야 할지 결정해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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