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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훈 Jun 01. 2023

어떤 글을 써야 할까

Unsplash의 hannah grace

브런치에 글쓰기를 시작한 지는 7개월 정도 된 것 같다.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의 글을 본다. 내 글다른 사람의 글과의 차이성이 뭐가 있을까 싶다. 또 그들은 어떤 글을 쓰고 싶을까 하면 대부분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 내 글은 어떻고 다른 사람의 글은 어떠며, 어떤 글이 잘 쓴 글이고 어떤 글이 못쓴 글일까 싶다.


내 글은 인생의 희로애락의 주제로 글을 쓴다. 살다 보면 여러 가지 감정을 겪는데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성찰이 되어 글을 쓰고자 한다. 성찰이 되지 않은 글은 메시지가 없어서 흘러 지나가는 글이 된다. 어떤 글은 그냥 자신의 감정을 나열하거나 있었던 일만을 얘기한다.

어떤 글은 성찰이 되어 있고, 유명인의 글을 인용하여 문구를 추가해 글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독자로 하여금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메시지를 안겨다 준다. 어떤 글은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날것 그대로 말한다. 그 글에는 잔잔한 감동과 울림이 있다. 어떤 글은 전문적인 지식을 나열하여 정보를 얻게 만든다. 만약 관심분야라면 분명 전문 지식의 정보를 얻고 싶게 만든다. 또 실제 전문인이 글을 써서 더 신뢰도가 높다.  


요즘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등단을 하지 않아도 유명하거나 sns상에서 인기가 있거나 하면 작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아니면 책을 출간하기 위해 투고하거나 아니면 다른 곳에 기고를 하거나 해서 글을 꾸준히 쓰게 되면 작가가 될 것이다. 그런데 나처럼 아마추어가 한국처럼 책을 잘 읽지도 않고, 영상을 보는 것에 익숙한 에서 어떤 글을 써야 잘 쓰는 것일까.


잘 썼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독자에게 읽혀야 되고 감동과 웃음, 메시지, 정보 등이 담겨야 하지 않을까. 또, 독자가 원하는 글은 울림이 있는 글이다. 각박한 세상에서 무언가 줄기 희망이 담긴 메시지의 글을 원하지 않을까 싶다. 이를 테면, 성찰을 오랫동안 한 종교인이 책으로 출간했을 분명 울림이 있고,  읽힐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작가로서 글에 대한 기술과 자신의 고유한 문체로 독자에게 사랑받는 글이거나, 전문가가 논리 정연하게 정보를 담아 쓴 글이라든지, 유명인이 쓴 글이 잘 쓴 글이지 않을까 싶다.


잘은 모르겠지만,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을 것이다.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꾸준히 잘 팔리고, 베스트셀러가 되거나 유명인이거나 하면 글을 잘 썼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등단한 작가도 아니고, 출간 작가도 아니며, 유명인도 아니다.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적어도 지금 나의 수준에는 글을 꾸준히 쓰고, 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하며 그에 맞는 고민으로 단계별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된다. 중요한 것은 초심자의 나로서는 잘 쓰것보다 글을 다양하게 접하고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나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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