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몰랐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면서도
내 마음은 돌보지 못했습니다.
화가 나도 참아야 했습니다.
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죽어가는 줄만 알았습니다.
사람은 신기하게도
죽을 만큼 힘들어도
다시 살고 싶었습니다.
나로 다시 말입니다.
내가 누군지 잊어버려서
기억을 되찾고 싶었습니다.
지난 시간 속에서
억눌렸던 감정을
토해내듯이 내뱉었습니다.
그때는 내가 나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리석었습니다.
마음을 열고 느끼지 못하며
살았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