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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가지 문제 찾기

by 빈센트

요즘 의도적으로 하루에 하나씩 문제를 찾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별거 아닌 일상의 불편함부터 회사 업무의 비효율까지, 그냥 지나쳤던 것들을 의식적으로 문제로 정의해보는 것.


예를 들면, 업무 중에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게 있다면 그걸 의식적으로 찾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걸 AI 툴을 활용해서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쉽게 자동화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일상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집에서 청소를 하다가도, 장을 보다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뭔가 불편하게 느껴지는게 있다. 평소에는 문제라고 여겨지지 않았던, 잘 느끼지 않고 지나쳤던 일상의 수많은 문제들 말이다.

이런 식으로 하루에 하나씩 문제를 찾다 보면 대부분의 문제는 분명히 개선할 부분이 있는데 '그냥 원래 그런 거지' 라고 별 생각없이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보면 개선할 여지가 보인다.

고객과 미팅할 때도 마찬가지다. 고객이 '약간 불편하긴 한데...' 라고 말하는 순간, 그게 바로 우리가 세워야 할 문제 정의의 시작점이다. 그 불편함을 구체적인 문제로 만들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자, 우리 회사 제품의 엣지다.

하루 한 가지 문제 찾기. 옛날에는 불평 불만 하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이제는 온갖 불평 불만을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다닌다.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려면, 일단 문제를 잘 찾고 정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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