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의도적으로 하루에 하나씩 문제를 찾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별거 아닌 일상의 불편함부터 회사 업무의 비효율까지, 그냥 지나쳤던 것들을 의식적으로 문제로 정의해보는 것.
예를 들면, 업무 중에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게 있다면 그걸 의식적으로 찾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걸 AI 툴을 활용해서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쉽게 자동화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일상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집에서 청소를 하다가도, 장을 보다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뭔가 불편하게 느껴지는게 있다. 평소에는 문제라고 여겨지지 않았던, 잘 느끼지 않고 지나쳤던 일상의 수많은 문제들 말이다.
이런 식으로 하루에 하나씩 문제를 찾다 보면 대부분의 문제는 분명히 개선할 부분이 있는데 '그냥 원래 그런 거지' 라고 별 생각없이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보면 개선할 여지가 보인다.
고객과 미팅할 때도 마찬가지다. 고객이 '약간 불편하긴 한데...' 라고 말하는 순간, 그게 바로 우리가 세워야 할 문제 정의의 시작점이다. 그 불편함을 구체적인 문제로 만들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자, 우리 회사 제품의 엣지다.
하루 한 가지 문제 찾기. 옛날에는 불평 불만 하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이제는 온갖 불평 불만을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다닌다.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려면, 일단 문제를 잘 찾고 정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