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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캡틴 제이 Nov 21. 2019

군인의 향기 그리고 아프리카의 부쉬 파일럿

뭐지? 이 익숙한 느낌은?

”자넨 군출신이 아니잖아. 왜 자네한테서 군인의 향기가 나지?"

"저의 외 할아버지는 영국 해군의 제독이셨고 아버지는 영국 해군 핵잠수함의 엔지니어셨어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Discipline에 익숙해요."  

고등학교 졸업 후 남아공 한 작은 항공사에서 급유 일을 하며 동시에 비행을 배웠고 전형적인 African Bush Pilot을 거쳐 이후에는 UN Contract 항공사에서 부기장과 기장 생활 그리고 이제 29의 나이에 에미리트 777 부기장입니다.


비행훈련 비용 대부분을 스스로 항공사의 지상직원으로 일하며 번 돈으로 충당했다는군요.
대단한 청년 조종사입니다.


그가 전합니다.


"영어가 되시는 분은 아프리카에서 UN 항공기 조종사를 고려해 보세요. 총시간 500시간에 멀티 엔진 100시간이 입사 요구조건입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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