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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캡틴 제이 May 06. 2020

Belly Freighter는 얼마나 수익을 낼까?

싱가포르 항공은 현재 200여 대의 항공기 중 10대 정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에미리트의 경우 총 250여 대중 60여 대의 777을 화물기로 운영 중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서도 대한항공의 747 크루들의 비행시간이 100시간에 육박한다는 얘기를 듣고 보면 코로나의 여파가 화물기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더 바빠진 느낌이다. 전 세계 공항중 현재 가장 바쁜 곳이 알래스카의 앵커리지 공항이라는 말이 나온다.


승객이 탑승하는 어퍼 데크 Upper Deck을 비운채 화물칸인 로워 데크 Lower Deck만  화물로 채운 뒤 운항하면 과연 항공사는 얼마큼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간단히 이 답을 구하려면 에미리트의 자회사 Sky Cargo에 문의하면 되겠지만 알려줄 리도 만무하고 그저 조종사의 상식을 이용해 간단한 계산을 해보았다. 이 값을 화물전용기 777-200F와 비교해보았다.

77F 화물기에는 최대 100톤의 카고를 실을 수 있다. 반면 승객용 777-300ER에는 통상 약 40톤의 화물이 실린다.

베기지를 포함한 성인 한 명의 무게를 100킬로 잡았을 때 대략 티켓 가격을 100만 원이라고 본다면 10킬로는 10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것에 기초하면 톤당 1천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오고 10톤이면 1억,  100톤이면 10억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즉 Belly Freighter를 한편 띄울 때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은 4억 정도라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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