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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by 캡틴 제이

내게도 온몸을 부르르 떨며 전율할 만큼 좋아하는 냄새가 하나 있다.


지난달 화물기를 몰고 도착한 네덜란드 마하트리츠공항에서


커다란 은색 도어 핸들을


반 바퀴 시계방향으로 돌린 뒤


문을 밀어젖히자


'후우욱'


섭씨 영상 10도의 차가운 아침 공기가 곧바로 기내로 밀려들었다.


그 속에 섞여 있던


제트엔진의 진한 배기가스 냄새.


미치도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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