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을 왔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 중에 하나가 바로 '거주지' 찾기일 것이다.
거주지가 정해져야 해당 주소로 거주지 등록을 하고, 등록이 되어 있어야 은행 계좌를 만들고, 계좌가 있어야 휴대폰을 개통하고(물론 선불폰의 경우는 필요 없음), 전기업체나 인터넷 업체 등에도 등록을 하고, 비로소 생활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법적으로는 독일에 입주하면 14일 이내 주소 등록(안 멜 둥:Anmeldung)이 의무이기도 하다.
그래서 보통은 독일에 도착해서 '단기 숙소'에 머무르면서 거주지를 찾는 경우가 많다. 거주지 등록은 우선 해야 하기 때문에 주로 거주 확인서 (Wohnungsgeberbestätigung)를 제공해 주는 숙소를 찾기 마련이다. 주소 등록에 필요한 ‘집주인 확인서’가 없으면, 실제로 거주하더라도 등록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 Serviced Apartment 혹은 Wohnen auf Zeit형태의 단기 가구 임대다. 좀 저렴하게 장기 계약으로 계약을 하기도 하고, 한 두 달 단기로 거주 확인서를 제공해 주는 호텔을 찾아서 계약을 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뮌헨에 우리 세입자가 이용했던 호텔을 공유한다. 보니까 호텔 데스크에서 우편이나 택배도 받아주고, 친절하게 잘 대응을 해주는 것으로 보였다. 우리 임대 계약서도 등기 우편으로 해당 주소로 보내서 서명을 했는데, 호텔 데스크에서 잘 수령해서 전달해 줬다.
https://maps.app.goo.gl/j4GumDiCgLtU28nu5?g_st=ic
단기·주소등록 가능성 높은 아파트 / 서비스드 아파트 목록
숙소 예약 전, Anmeldung + Wohnungsgeberbestätigung 제공 여부를 직접 문의해 달라고 메일/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1. DD Suites Serviced Apartments – 뮌헨 지역 중심 가구 완비 서비스 아파트 (단기/중기 거주 적합)
2. Brera Serviced Apartments München West – 서부 뮌헨 위치 서비스드 아파트
3. Apartments Homely Stay Sendling – Implerstraße 인근 아파트형 숙소 (가구 완비)
4. MLoft Apartments München – 아파트 스타일 숙소 (장·단기 모두 가능)
5. H.ome Serviced Apartments München – extended stay형 서비스드 옵션 (주방/거실 포함)
6. Munich Furnished Apartments - Studio – 스튜디오형 단기 옵션 (booking/link 통해 개별 확인 필요)
7. The Stay.residence – 마틴스리드 지역 아파트 (뮌헨 남서부)
8. Golden Ball Munich - Exclusive Serviced Apartments – Aschheim 지역 아파트형 단기 숙소
우리는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표준 계약서 양식에 집주인 거주지 확인서가 있어서 그 양식으로 건네주었는데, 뮌헨 지역에서 통용되는 양식이 따로 있어서 아래 공유한다. 지역마다 동사무소, 시청에 해당 양식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올려놓기도 하니까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Wohnungsgeberbestätigung_Internet.pdf
예전에는 독일에서 나고 자란 독일 여권 소지자가 세입자여서 우리보다 더 잘 알아서 해서 신경 쓸 게 없었는데, 이번에는 새로 입독을 하는 가족이라서 여러 모로 신경이 쓰여 세세한 것까지 챙겨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챙기고, 설명도 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도 다시 한번 처음 독일에 왔을 때를 떠올리면서 향수에 잠기기도 하고, 또 새로워진 법이나 아파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자세히 점검하고 배우는 계기가 되어 좋은 경험이기도 하다. 우리와 인연이 닿은 세입자 가족이 모쪼록 스무스하게 독일에 잘 정착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