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입자에게 열쇠 넘긴 날

Wohnungsübergabeprotokoll

by 빈스


오늘은 새로운 세입자에게 아파트 열쇠를 넘기는 날이다. (Schlüsselübergabe)


2월 말에 이전 세입자가 계약을 마치고, 부동산 업체를 끼지 않고 우리가 직접 공실없이 다음 세입자가 입주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계약은 이미 일주일 전에 등기 우편을 통해서 끝났다. 디지털 서명을 이용하고 싶었는데 새로운 세입자는 아직 독일 현지 은행계좌 개설이 안된 상태라서 불가능했서 등기 우편으로 오리지널 계약서 서명을 마쳤다. 서명이 완료된 후, 보증금(Kaution)과 3월 월세는 미리 WISE를 통해서 입금받았다.

Wise 해외 송금으로 월세 보증금 받기

그리고 실제 임대는 열쇠를 넘기는 오늘부터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명패부터 바꾸는 일


초인종과 우편함 이름표 주문이 제대로 접수되었는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다시 확인했다. 간이 명패라도 정리되어 있어야 해서 일단 스티커로 새로운 임차인 성으로 바꿔두었다. 아파트 명패는 보통 이름 전체를 쓰지 않고 부부의 성을 나란히 쓰는 형식으로 적힌다.



독일 아파트는 설명


공기정화 필터는 새것으로 교체해 두었고, 6번 정도 교체할 수 있는 여분 필터를 준비해 두었다. 보통 6개월 주기로 교체를 해야 하며, 교체 사용 주기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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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 실링도 미리 교체하고, 후드 교체 필터도 여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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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 요령과 결로 방지 방법도 설명하는 안내문서를 이메일로 전달해 주었다. 아파트를 구매할 때 아파트에서 전달해 준 많은 문서들 중에 임차인에게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전달했다.


실리콘 식기 건조 매트도 하나 새로 사다가 가져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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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감정이 아니라 사실로


아파트 곳곳을 촬영한다. 벽, 바닥, 욕실, 주방, 로지아 등등.. 현재 상태를 기록해 두기 위함이다.



프로토콜 작성하기


열쇠 개수와 아파트 상태 기록, 수도와 난방 계량기 위치를 함께 확인하고 프로토콜을 작성한다. 이 열쇠 인수 프로토콜은 임대인과 임차인이 각각 1부씩 보관하고, 복사본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제출해서 관리비 중간정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같은 프로토콜 양식을 이전 세입자가 우리에게 열쇠를 반납할 때에도 활용했었다.


독일 네벤코스텐과 중간 정산 이야기

Haus&Grund 열쇠 인수인계 양식 파일 :




집주인 거주 확인서 전달


서명한 집주인이 제공하는 거주 확인서(Wohnungsgeberbestätigung)를 전달했다. 이 서류가 있어야 시청에서 거주지등록(안멜둥: Anmeldung)이 가능하다. 새로운 세입자는 다음날에 이미 최초 임시 거주지에서 지금 집으로 거주지 등록을 변경하기 위한 Ummeldung을 시청에 신청을 해두었다고 했다.


뮌헨에서 단기 숙소로 거주지 등록(Anmeldung)



요즘은 AI도 있고, 정보가 많아서 이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적고, 행정 처리도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편해진 것 같다. 새로 독일에 정착하는 임차인 가족을 보니 차례대로 착착 잘 진행되고 있었다. 꼼꼼하고 신중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하나하나 적응해 가는 걸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쪼록 독일에서의 첫출발에 우리 집이 따뜻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로 자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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