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인 밀크티, 그중에도 가장 핫하다는 흑설탕 버블티는 이제 한국에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 흑설탕 버블티가 들어오기 전 SNS에 올라온 타이거 슈가 버블티 사진을 보고 ‘어머~이건 꼭 먹어야 돼!’라는 강한 이끌림에 타이베이 여행을 떠났다. 타이베이의 다양한 밀크티를 마시며 입이 즐거웠던 여행을 소개해본다.
1. 타이거 슈가 (TIGER SUGAR)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는 버블티 집으로 유명하다. 무방부제 타피오카와 자체 제작해 달달하면서도 풍성한 맛의 흑설탕 시럽도 중독성 있지만, 흑설탕이 한가득 녹아내리는 비주얼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제일 유명한 메뉴는 “브라운 슈”이다. 먹기 전에 흔들어주는 건 센스! 숙소와 가까운 타이베이 메인 역에 있는 매장에서 매일 부드럽고 달달한 밀크티를 즐겼다.
2. 춘수이당
전주나이차를 처음으로 개발한 원조집이다. 오리지널 버블티는 진하고 깊은 맛에 전주의 쫄깃함이 남다르다. 춘수이당에는 버블 밀크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실 거리와 주전부리가 많다. 우육면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기도 했다.
3. 우스란 (50란)
대만 대표 버블티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어느 지역에 가도 꼭 하나씩은 있다. 노란색 간판을 찾으면 된다. 50란은 버블(타피오카)의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는 다른 매장에는 없는 작은 펄을 선택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4. Bobii Frutii
둥취에 있는 이색 티 샵으로 색다른 버블 티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메뉴 때문에 골라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Don't Want to Work, Mermaid's Tears 등 음료의 작명 센스가 남다르다. 밀크 버블티와 스무디 같은 버블티를 마셨는데 타피오카 펄은 스무디, 주스 등의 음료와도 잘 어울렸다.
5. 편의점 밀크티
편의점 밀크티 중 유명한 춘추이.허는 화장품처럼 보이는 용기에 담긴 음료이다. 첫 타이베이 여행 때 마셔보고는 맛있어서 캐리어에 넣어 한국에 가져와서도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밀크티 제품을 편의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여행 중 편의점에 들러 맘에 드는 걸 골라 마셔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