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항상 힘들어
월요일은 언제나 힘들고, 싫다. 예전에는 연차를 내면 웬만하면 거의 다 월요일에 냈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에는 패턴이 바뀌어서, 금요일에도 내고 있다. 금요일에 일이 너무 많고 힘들어서 금요일을 한 번도 안 쉬면 탈탈 털리는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월요일에 눈뜨자마자 모바일 기록을 남기곤 하는데 대부분 우울하고, 짜증 난 상태 플러스 피곤한 상태다. 내일모레가 처서인 걸 보면 폭염에 밤잠 설치는 것도 이제 이번주면 그만할 것 같아 다행인 듯한데, 제발 그래주라.
낮에 더운 건 괜찮은데 밤에는 좀 시원하자. 통잠을 자고 싶다고!
정신줄 붙잡고 업무를 하기가 너무 힘든 게 산발적으로 서너 가지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고, 메신저와 지라 알림이 울려대고, 외주자하고는 카톡으로 소통하니 집중이 되기가 어려운 극악의 환경이다.
거기다 돌발 변수까지 생기면 계획대로 일하는 건 항상 도박을 하는 그런 심정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쌓아온 눈물겨운 노하우와, 어떻게든 일은 하고 만다는 정신력으로 해야 할 일은 제 때 하고 만다.
어제 코스트코에서 사 온 마이크로닷 도넛(작명센스가; ㅎㅎ)을 먹으며 당충전 하고 버틴 오후. 그래도 오늘은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고 이틀에 한 번 커피 한 잔 마시기가 목표인데 오늘 안 마셨으니 일단 성공! 어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셔버렸다.
종일 에어컨 돌리다가 오후에 좀 꺼뒀는데, 창 밖으로 비 오는 소리가 들리네. 저녁에 산책이라도 할랬더니 비 와서 안 되겠다. 그래도 내일 저녁은 필라테스 예약했으니 운동해야지. 주 2회 하는 것도 생각보다 힘들어서 주 1회 겨우 하고 있었는데 이러면 안 되지 싶어(기간 이용권이라 남은 기간 내에 소진하려면 부지런히) 이번주는 2회 예약을 해놨다. 하기 전에는 귀찮지만 하고 나면 가뿐한 느낌이 좋은 필라테스의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