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너란 아이
낮시간 동안 침대는 냥이들 차지다. 삼냥이 모두 각자 선호하는 위치가 다 다른데 막내 녀석은 주로 침대 상단, 베개가 있는 쪽이나 상단 옆쪽을 차지한다. 가끔 냥이들 자는 거 보러 방에 들어가서 보곤 하는데 오늘은 아주 대놓고 베개에 발 올리고 자는 막내냥을 보고 실소를.. ㅎㅎ 와중에 저 핑크 젤리 사랑스럽다며 냉큼 사진부터 찍는 나란 사람.
귀여운 냥발이랑 나란한 통통꼬리를 보니 뭔가 마법이라도 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실은 내 베개에 털이나 잔뜩 묻었겠지.
사진 찍고 나서 웃고, 예쁘다 어쩌고 하니까 잠이 깨서는 냉장고 앞으로 와서 졸린 눈으로 인사를 건네며 나를 바라보는 막내 라미, 너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