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 시를 부탁해
우연히 SNS에서 라디오 DJ에 지원했다가 뽑혔다는 포스팅을 봤다.
링크를 눌러 해당 게시판에 들어가보고 즉석에서 기획한 아이템으로 신청을 하고는 잊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났고, 아마 뽑히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할 즈음 전화벨이 울렸다.
원고를 작성하고 피드백을 받은 뒤 녹음을 하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녹음은 내일이다. 방송은 다음 주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MBC EM 91.9 라디오 새벽 세 시~ 네 시.
어쩌면 내 삶의 꽤 의미 있는 한 시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