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by 보라구름


마음이 답답할 때 무작정 찾아가곤 했어

친구나 연인 가족끼리

반려동물과 함께 나온 사람들 속에 섞여

혼자 걷다 보면

더 외롭기도 했지만

바람과 구름과 꽃 그리고 햇볕은

혼자인 나를 차별하지 않아서

괜찮다 괜찮다

스스로 주문처럼 외우며

공원을 한 바퀴 돌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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