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만 하는 NFT를 넘어, 유틸리티 NFT
롯데의 벨리곰, 신세계의 푸빌라, 이마트24의 원둥이 어디선가 들어본적 있는 캐릭터가 있으신가요?
아마 롯데타워를 곰 인증 열풍으로 만들었던 벨리곰이 가장 익숙하지 않을까 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는 벨리곰이 그냥 롯데의 귀여운 마스코트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벨리곰이 NFT였다는 사실을 알게된건 최근이었습니다. 소비자는 유틸리티 NFT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고, 유틸리티 NFT는 어떻게 성장하게 될까요?
이번 아티클에선 유틸리티 NFT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수백억 원짜리 대체불가토큰(NFT)보다 수백만 명이 거래하는 NFT가 더 중요합니다.”
김우석 라인넥스트 사업이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많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게 NFT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며 기업과 소비자 상생 할 수 있고, 기업의 인지도나 소비자의 만족감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이는 2022년 2분기와 3분기의 NFT 발행량 증가율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NFT 데이터 분석업체 논펀저블닷컴의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2022년 3분기 NFT 거래량과 평균 가격이 모두 70%이상 급락했는데, 유틸리티 NFT의 발행이 40% 이상 늘었습니다. NFT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틸리티 NFT가 무엇이길래 발행량이 증가했을까요?
유틸리티 NFT는 단순 소장이나 희소가치 보다, ‘활용’할 수 있는 NFT를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벨리곰 NFT를 소장하고 있는 사람에게 한정판 넘버링 피규어를 제공하고, 벨리곰 현실 상품을 할인해주고, 라이브 커머스 특별 할인, 롯데계열 호텔 할인, 멤버십 추가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거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소유자가 ‘활용' 가능하다는 점은 유틸리티 NFT의 방향성이 제작자의 의도만큼 무궁무진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임의 경우에는 아이템을 NFT로 발행하여 NFT를 가진 소유자만이 그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가 하면, 스포츠 분야에서는 NBA 경기에서의 활약을 담은 클립을 유틸리티 NFT로 발행하여 판매하기도 하거든요.
최근에는 유틸리티 NFT가 티켓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2021년 부산국제 영화제 티켓에 NFT 기술을 접목하며 영화제 운영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암표 문제 예방, 허위매물, 위조 등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활용으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는 점이 사용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해요. 이후 2022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도에서도 NFT 티켓을 발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유틸리티 NF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한정 수량으로 NFT 티켓을 판매하고,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암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의 활용으로 티켓 분야의 유틸리티 NFT 활용이 더욱 늘어날 것 같아요.
한국조폐공사는 2022년 8월 실물기반 유틸리티 NFT를 활용해 금 거래소를 오픈하고, 금거래의 신뢰성과 접근성을 올렸습니다. 향후에는 골드바 뿐 아니라 공사의 다양한 제품과 결합된 NFT 전용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발달장애인 디자이너가 만들어내는 콘텐츠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키뮤스튜디오는 2022년 NFT프로젝트 ‘SSS:SECRET:SMILE SOCIETY’를 열었습니다. NFT 소유자만 입장 가능한 경매와 오프라인 팝업을 열고, 특별 상품을 판매하고, 멤버 전용 굿즈를 에어드랍 하는 등 커뮤니티 기반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키뮤스튜디오 남장원 대표는 “특별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NFT화함으로써,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통한 선한 영향력이 계속 이어져 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실물과 NFT를 연계하는 시도가 계속 많아지고 있고, 즉각적 효용과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유틸리티 NFT가 실생활에 빠르게 파고들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단순히 ‘혜택'만을 위해 NFT를 가지고 싶어 할까요? 혜택도 주요한 이유긴 하겠지만 ‘커뮤니티' 중심의 문화가 생긴다는 점도 큰 영향을 차지합니다. NFT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커뮤니티'라는 단어를 참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메타버스나 NFT 세계관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매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어 성장에 기여하며, 혜택까지 얻을 수 있으니까요. NFT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일종의 입장권이 되면서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어 소속감이 생기고 이 NFT가 성장하면 본인에게도 이익이 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활동하고 성장시키려고 하는것이죠.
이런 ‘커뮤니티’는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요소로 성장한다고 합니다.
사명(Purpose) : 무엇을 위해 모였는가?
사람(People) : 소속감과 상호 교류
관습(Practice) : 반복되는 공동의 활동 필요
공간(Place) :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성장(Progress) : 내적/외적 동기를 위해 “먼저 기여"하는 문화
이 다섯가지 요소는 결국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한 요소이자 재미, 성장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로 커뮤니티의 성공을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배치하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이벤트를 여는 기업들이 늘고있는 것도 이런 이유가 있어서 아닐까요?
암호화폐 하락세와 맞물려 NFT 거래량이 감소하기도 했고, 유틸리티 NFT들이 단순 마케팅의 수단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혜택을 넘어 인프라 영역까지 침투하고 있다는 점이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데요.
거래의 대상이 아니더라도 유통망을 보완하고 명품이나 예술품의 진위여부를 따질 때 활용할 수 있다는 점. NFT에 심어진 QR 코드로 입장하는 티켓 솔루션, 사용여부를 바코드로 관리하는 기프트카드 NFT 솔루션 등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 펜데믹이 종식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으로 하는 행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미루어볼 때 인증서, 공연티켓, 멤버십 카드 등을 대체하고, 혜택에 대해 가치를 느낀 이용자를 중심으로 형성된 커뮤니티 기반의 새로운 동력을 얻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버클에서는 2023년 멤버십 기능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는데요. 디지털로 발급되지만 온오프라인 경험을 동시에 만들고, 그 데이터를 활용해 다시 새로운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개발 구상중입니다.
현재 버전에서는 디지털 개런티를 통해 한 곳에서 고객 데이터를 취합해 관리하거나, 고객들이 디지털 개런티를 소장하고, 그것을 통해 수선 신청을 하는 활용 기능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그 이상으로 활용 가능한 기능들을 붙여나갈 예정이에요.
제일 먼저 디지털 개런티를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링크를 클릭해 “버클" 서비스를 무료체험 해보세요!
ref
https://platum.kr/archives/36757?ref=ansubinyi-beulrogeu
https://decenter.kr/NewsView/29KGKF7LPT/GZ03
http://www.ab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