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뭔가 만들어 내는
수상한 사람들 '상'

농기계 위장기업에서 우주까지 ADD 55년의 기록

by 동이의덕왕

자꾸 뭔가 만들어 내는 수상한 사람들 '상'

농기계 위장기업에서 우주까지 ADD 55년의 기록

자꾸 뭔가 만들어 내는 수상한 사람들.jpg

안녕하세요. 덕왕입니다.

2026년 3월 25일 오전, 소프트밀덕인 덕왕은 뉴스 앞에서 손을 멈췄습니다.


※ 소프트밀덕: 방위 산업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지만 거시적이며 세부적인 제원은 잘 알지 못함

※ 하드밀덕: 제원과 모델명 등 세부적인 것에 빠삭하며, 틀리면 용서치 않음.


경남 사천의 활주로 위에는 우리나라의 신형 전투기인 KF-21이 서 있었습니다. 회색 도장, 날렵한 기체, 그 앞에는 군장병과 14개국의 외교 사절, 방산업체 임직원, 공군사관생도까지 500여 명이 모여 앉아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UAE, 폴란드를 비롯해 KF-21에 관심을 보여온 중동·동남아·유럽 국가들의 장성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늠름한 KF-21의 자태에 덕왕의 가슴은 그야말로 혼또니 도키도키 했습니다.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한국형 전투기 글로벌 비상 신호탄  한인포스트.jpg 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가!


사실 이런 대형 출고식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은 따로 있습니다. 헬기에서 내려다보거나 연단에서 연설하는 것이 아닌, 바로 '택싱(taxiing)', 즉 전투기가 자기 동력으로 활주로를 걸어 나오는 순간입니다. 공식 행사장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늠름하게 들어오는 전투기를 보며, 현장의 연구원분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셨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KF-21 전투기, 그리고 전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 이상을 먹고 있는 K-9 자주포, 세계 최강 전차 중 하나로 꼽히는 K-2 흑표, 핵은 아닌데 꼬마 핵 같다는 소리를 듣는 현무-5 괴물 미사일,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에서나 보던 EMP 탄까지. 대한민국의 영토를 지키고 전 세계 방산 시장을 주름잡는 이 무기들 뒤에는, 지난 55년 동안 조용히, 그러나 결코 멈추지 않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기술과 애국심으로 지탱해 온 밀덕들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심에 있는 조직, 국방과학연구소 (ADD: 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부: 포방부(砲房部)에서 탄생한 덕후 집단


더 많은 화력이 필요해

인터넷에서 한국 방산 이야기를 하다 보면 반드시 등장하는 밈이 있습니다. 바로 언제나 화력이 부족한 "포방부"입니다. 국방부를 비하하는 말 같기도 하지만, 사실은 우리나라의 군사력을 향한 밀덕들의 애정과 신뢰가 담긴 별칭입니다.

스압주의) 부족해.... 더 큰 화력이 필요해....!  네이버 블로그.png 항상 배고픈 포방부


이 별명의 기원에는 흥미로운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ADD 초대 소장은 신응균 예비역 중장의 별칭은 '한국 포병의 아버지'였습니다. 포병 출신이 국방과학연구소의 초대 수장이 됐으니 "포방부"의 씨앗이 어디서 왔는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사실 ADD에서 가장 먼저 만든 무기도 박격포였으니 한국 방위산업의 태생 자체가 포병 기술에서 출발한 셈입니다.

SE-c091285e-85f7-4470-8f31-88b4aa6616d9.jpg?type=w1 다만 한국 포병의 아버지 신응균은 일제 시대에 일본군이었으며, 그의 아버지 신태영은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친일반민족행위자이기도 했습니다


ADD의 로고에서도 그런 면이 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배경에 포신(砲身)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포병의 DNA가 조직의 태생 자체에 새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로고부터가 그야말로 "나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고 대놓고 말하는 셈입니다.

ADD.png 봤지? 나 뼈대 있는 가문 출신이여!


그런데 이 포방부라고 불리던 조직이 55년이 지난 지금, 마하 10에 이르는 극초음속 활공체와 세계 최초 실전배치 레이저 대공무기,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에서나 보던 EMP탄까지 개발하고 있습니다. 포방부라는 우스갯소리가 오히려 성취를 빛나게 해주는 역설입니다.


ADD는 어떤 곳인가

공식 명칭은 국방과학연구소(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 ADD).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본부가 있으며 방위사업청 산하 특수법인입니다. 현재 약 3,5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R&D 인력 비율 82%, 박사 학위 소지자 31%, 석사 이상 94%에 달합니다. 연간 예산은 약 21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입니다.


설립 이래 약 25조 원 이상을 투자해 370여 종 이상의 무기체계를 국산화했고, 약 297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2025년 기준 한국 방산 수출의 43%가 ADD 기반 기술에서 나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국방과학기술 수준은 세계 9위권 내외로 평가받으며, ADD는 그 '국방 테크놀로지의 메카'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K-방산 황금기의 절반이 이 조직 덕분입니다.


ADD(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의 약자는 묘하게도 정신의학 용어인 ADD(Attention Deficit Disorder, 주의력결핍장애)와 철자가 같습니다. 그래서 방산 커뮤니티에서는 종종 이런 드립이 나오곤 합니다.


"ADD가 또 뭔가를 만들어냈다.",

"ADD가 또 ADD했다...",

"이놈들, 자꾸 뭔가를 만들어낸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다만 이 분들의 능력이 사기급이라 주의력 결핍이 여러 방향에 대한 관심과 실적으로 치환될 뿐입니다.

Photo Image.jpg 2021년 ADD 조직개편 개요



ADD 탄생의 배경

ADD의 공식 출생일은 1970년 8월 6일입니다. 대통령령 제5267호를 통해 서울 홍릉에서 처음 문을 열었는데 같은 해 12월 31일 특수법인체로 전환됐고, 외부에는 '홍릉기계'라는 위장 명칭을 달았습니다. 트랙터 만드는 회사 행세를 한 것입니다.


이미지 자르기 1.png 미사일 사진을 왜 보고 있는 거예요?


ADD를 만든 직접적 방아쇠는 1969년의 닉슨 독트린이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당시 미국의 상황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1960년대 중반, 미국 린든 존슨 대통령은 두 가지 큰 일을 동시에 벌였습니다. 하나는 베트남전 본격 개입, 다른 하나는 '위대한 사회(Great Society)' 복지정책이었습니다. 이 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미국의 재정이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총과 버터를 동시에 사려면 돈이 두 배가 필요한데, 인쇄기를 돌리다 보니 달러 가치가 흔들렸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반전 여론이 격화됐으며, 1968년엔 킹 목사 암살과 케네디 암살까지 겹쳐 미국 국내가 아수라장이 됩니다. 결국 존슨이 재선을 포기하고,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이 "명예로운 평화"를 약속하며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1969년 1월 취임한 닉슨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시아에서 미국의 지상군이 또 싸울 수는 없다. 돈도 없고, 국민 여론도 없고, 명분도 없다." 같은 해 7월 25일, 괌에서 닉슨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핵심은 간단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은 스스로 1차 방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것이 닉슨 독트린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이여, 이제 알아서 해라." (feat. 아몰랑)


한국 입장에선 날벼락이었습니다. 1971년 3월, 실제로 주한미군 제7보병사단 2만 명이 짐을 싸서 한반도를 떠났습니다. 주한미군이 6만 4,000명에서 4만 명으로 줄었고, 이 4만 명도 언제 또 줄어들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1968년의 1월 21일 북한 특수부대 31명의 청와대 기습(1·21 사태), 10월의 울진·삼척 무장공비 120명 침투, 1월 23일의 미 정보함 푸에블로호 나포 등 당시 우리나라의 상황은 위태롭기 그지없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결심했습니다.

"미국에만 기댈 수 없다.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겠다!"


그렇게 ADD는 포방부라고 불렸지만, 미국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를 벤치마크하며 목표는 남다른, 마치 시골 깡촌 출신인데 목표는 MIT인 포부 만렙인 조직으로 출발했습니다. GPS와 스텔스 기술 등을 개발한 DARPA는 ‘미래 기술의 설계자’로 불리며 외계인을 고문하여 기술을 짜낸다는 의심을 받을 만큼 대단한 조직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시간이 되면 따로 다뤄보겠습니다.


2부: 번갯불에 콩 볶아먹기, ADD의 눈물 나는 출발


40일의 기적: 1차 번개사업

1971년 11월의 어느 날, 청와대 비서실로부터 국방과학연구소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대통령께서 예비군 20개 사단을 무장할 수 있는 무기를 빨리 만들라고 하십니다."

"얼마나 빨리요?"

"40!"

“아… 40주요?"

“…일”

“……네? 40일이요?"


연구원들이 서로 멍한 눈으로 쳐다봤습니다. 그때 누군가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번갯불에 콩이라도 볶아먹겠다는 거야! 뭐야!"


네. 그 말이 그대로 번개사업(1971~1972)이라는 사업명이 됐습니다.


당시 한국 방위산업의 수준을 들으면 가슴이 짠합니다. 한국 미사일 개발의 산증인인 구상회 박사의 회고에 따르면 국내 산업은 가내수공업 수준을 겨우 벗어난 정도였다고 합니다. 복사기조차 없어서 미군 고문관 사무실의 제록스 복사기를 빌려다 도면을 복사해야 했습니다. 바주카포는 도면을 구하지 못해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실물을 빌려와 자와 마이크로미터로 치수를 재어 역설계했습니다. 미사일 정보를 얻기 위해 해외 주재무관들에게 부탁했더니, 군사 전문가도 아닌 무관들이 현지 신문 기사 스크랩을 보내줬습니다. 그래도 연구원들은 "성의라도 어디냐"며 고마워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청계천 상가를 샅샅이 뒤지며 부품을 조달했고, 용접팀의 시약통이 폭발하는 바람에 경찰서장이 달려오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청계천 한 바퀴 돌면 미사일도 만든다"는 말은 이때부터 생겼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자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1차 번개사업(1971년 11~12월)의 결과물로 우리 군이 당장 시급하게 필요로 했던 M60기관총과 60mm·81mm 박격포, 그리고 3.5인치 바주카포 등이 정말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개발되었습니다.


확대된 2차 번개사업

2차 번개사업(1972년 1~3월)에서는 더욱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M101 105mm 곡사포(제대한 포병이 똥포라고 부르는)를 개발하여 1972년 4월 3일,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시범 사격을 성공했고, 없는 살림에도 퇴역 전차에 휘발유를 넣어 표적으로 삼아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로켓과 대전차 지뢰를 개발했습니다. 또한 군용 무전기(AN/PRC-77 국산화 모델 등)를 개발하여 지휘 통제 체계의 자립을 마련했으며 미국의 '어네스트 존' 로켓을 역설계하여 국산 1호 로켓인 황룡로켓도 2차 번개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물이었습니다.

한국軍 미사일 개발 시작점…국산 1호 로켓 황룡을 아십니까[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서울경제.jpg 최초의 국산 로켓 ‘황룡’


1, 2차 번개사업의 성공 이후 탄력 받은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후 사업은 율곡사업(1974~1981년, 3조 1,400억 원)으로 체계화됐습니다.


방위세: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온 자주국방

1975년, 방위세가 도입됐습니다. 소득세·법인세 등에 추가로 붙는 세금이었습니다. 당연히 불만이 없을 수 없었지요. 유신체제 하에서 공개적 저항은 제한적이었지만, 내재적 불만은 분명 존재했습니다. 1990년 폐지될 때 "이제야 시원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15년간의 방위세 납부는 분명 오늘날 K-방산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3부: 백곰, 대한민국 미사일의 조상


나이키 허큘리스라는 거인의 어깨 뒤에서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최초의 전력화를 이루어낸 백곰 미사일을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나이키 허큘리스(MIM-14)'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950년대 미국이 개발한 2단식 고체연료 지대공 미사일로,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허큘리스'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최대 사거리 150km, 탄두 중량 약 1,000파운드(454kg). 원래는 소련 폭격기 편대를 한꺼번에 날려버리기 위해 핵탄두 탑재 버전으로 개발된 지대공 미사일이지만 탄두가 워낙 크고 유도 방식을 변형하면 지상 표적도 타격할 수 있었습니다.

나이키 미사일 - 나무위키.jpg 나이키 허큘리스(MIM-14)


한국은 1966년부터 이 나이키 허큘리스를 배치해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우리 손에 이 미사일이 있었던 것이죠.


1971년 12월 27일, 박정희 대통령의 극비 지시가 있었습니다.

"지대지 유도탄 개발계획을 작성해 보고하라."


연구원들의 선택은 나이키 허큘리스의 역설계였습니다. 이미 손에 있는 것을 지대지 미사일로 개조하자는 전략이었는데, 당시 기술력으로 처음부터 독자 설계는 사실상 불가능했으니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사업명은 '항공공업 육성계획'으로 위장했고 대전 인근에는 '대전기계창'이라는 유도탄연구소가 착공됐습니다. 물론 정부 공식 문서 어디에도 '미사일'이라는 단어는 없었습니다.


프랑스는 왜 한국을 도왔을까

아무리 보고 베껴도 핵심 기술과 부품 전부를 베낄 수는 없습니다. 기술을 대체 어디서 조달했을까요? 미국제 부품도 일부 들어갔지만, 추진체 관련해서는 프랑스의 기술 지원이 있었습니다.


프랑스가 왜 도왔는지를 알려면 ‘드골주의(Gaullism)’를 이해해야 합니다. 샤를 드골은 프랑스가 미국의 하위 파트너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봤습니다. 1966년에는 NATO 군사기구에서 탈퇴하기까지 했습니다. "프랑스는 미국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독립적 외교 원칙이 드골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한국의 미사일 개발에 신경질 내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기술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프랑스 방산 수출의 경제적 이익이라는 현실적 계산도 더해졌습니다. 이러한 프랑스의 행보는 지금까지 이어져 미국의 최신 무기를 수입할 수 없는 제3국의 수요를 절묘하게 파고들며 무기를 판매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UAE나 인도네시아의 라팔 전투기 구매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실제로 이 시기 박정희 정부는 프랑스와 핵 관련 기술 협력도 진행했습니다. 1975년에는 프랑스 국영 원자력 기업 SGN과 핵 재처리 시설 계약까지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이 실행됐다면 연간 플루토늄 20kg 추출이 가능했겠지만 미국의 강력한 압박으로 무산되었습니다.


이휘소 박사와 핵무기의 그림자

이쯤에서 꼭 등장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이휘소(Benjamin W. Lee) 박사. 한국계 미국인 이론물리학자로, 입자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었습니다.


소설과 일부 음모론에서는 이휘소 박사가 박정희 정권의 핵개발에 관여했다가 1977년 교통사고로 의문사했다고 주장하지만 이휘소 박사가 핵개발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도, 사망에 대한 의혹도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으며, 유족이 해당 소설 작가를 실제로 고소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박정희 정부가 1970년대 핵무기 개발을 진지하게 추진했다는 것은 사실이며, 그 배후에는 밀덕 집단인 ADD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을 극도로 우려했는데 ADD의 존재를 파악하고 있던 미국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이후 한미 미사일 지침이 탄생한 맥락을 이해하면 이후의 역사가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


백곰 이름의 진짜 유래: 눈 덮인 연구원들

우리나라 최초의 미사일은 황룡이지만 실제 전력화를 이뤄낸 최초의 미사일은 백곰 미사일입니다. 왜 미사일 이름이 '백곰'일까요? 많은 분들이 단군 신화의 곰을 떠올리실 텐데, 실제 유래는 웃기며 감동적입니다.


1970년대 중반, ADD 연구원들은 충남 태안의 안흥 시험장에서 계절을 잊어가며 미사일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눈 내리던 어느 겨울날, 두꺼운 방한복을 입고 하얀 눈을 온몸에 맞으며 걸어오는 연구원들의 모습이 마치 북극곰(백곰) 같다고 하여 자연스럽게 붙여진 이름이 바로 '백곰'입니다. 백곰의 모델명인 NHK-1은 Nike Hercules Korea-1의 약자로, 나이키 허큘리스를 기반으로 한국이 국산화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후 개발된 현무-1 미사일의 모델명은 NHK-2로 백곰의 뜻을 이어받았습니다)

백곰 미사일.png ADD의 땀과 눈물, 그리고 함박눈 속 개고생이 담긴 백곰 미사


눈밭을 헤치며 우직하게 걸어오는 곰 같은 연구원들. 그 모습이 대한민국 최초의 탄도미사일 이름이 됐습니다. 무기 이름 하나에도 피와 땀이 담겨 있는 겁니다.


1978년 9월 26일: 발사 성공, 진행시켜

1978년 9월 26일. 7년 여의 개발 끝에 충남 안흥종합시험장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최종 테스트가 실시되었습니다. 한 연구원이 떨리는 손으로 발사 버튼을 누르자 불꽃이 치솟으며 백곰 미사일이 하늘로 솟아올랐습니다. 그리고 사거리 180km의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한마디 했습니다.


"진행시켜."

짤봇!.png


그날,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탄도미사일을 개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사거리 180km는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직선거리가 정확히 180km니까요.


1978년 10월 1일 국군의 날 퍼레이드에서 백곰이 공개됐을 때, 미국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나이키 허큘리스는 핵탄두 탑재 버전도 있던 미사일이라, 미 의회에서 "한국이 핵무기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심지어 아틀라스 ICBM 기술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소련과 일본도 강력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ADD의 밀덕들은 “내알빠?”를 외치며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은 이 성공의 기쁨을 채 1년도 누리지 못한 채, 1979년 10월 26일, 세상을 떠납니다. 자주국방의 꿈이 가장 크게 날개를 펼치려는 순간, 그 날개를 펼친 사람이 먼저 떠났습니다.


4부: 42년의 족쇄, 한미 미사일 지침과 현무의 역사


족쇄는 누가 채웠나

많은 분들이 "전두환이 한미 미사일 지침을 만들었다"고 알고 계십니다만, 정확하게는 박정희 정권 말기인 1979년에 시작됐습니다. 백곰 발사 성공 이후인 1979년 9월, 존 위컴 주한미군 사령관이 노재현 국방장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헬로. 일단 축하는 드릴게. 그런데 사거리 180km 이상은 개발하지 마시오."


노재현 장관은 어쩔 수 없이 서면으로 동의했습니다. 이것이 미사일 지침의 시작입니다. 문제는 전두환 정권이 이것을 더 악화시켰다는 겁니다.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은 정통성이 없었고 이에 미국에 지지를 얻고자, 1980년,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ADD 내 미사일 연구 부서를 통째로 해체하고 연구원들을 전원 내보냈습니다. 지침을 지키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연구팀을 없애 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박정희 말기에 채워진 족쇄는 전두환이 알아서 연구팀을 해고하며 자충수로 이어졌고, 노태우 정권 때인 1990년에는 한미 미사일 양해각서가 강화되어 군사용 로켓뿐만 아니라 민간·산업용 로켓까지 사거리 제한이 적용되며 상황은 나빠졌습니다. 다만 이런 가운데에서 하나의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아웅산의 빡침과 현무의 탄생

1983년 10월 9일, 버마(현 미얀마) 아웅산 묘소. 북한이 몰래 심어 놓은 폭탄이 터졌습니다. 장관급 각료 17명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고 전두환은 일정이 조금 늦어진 덕분에 간신히 살아남았습니다.


눈앞에서 참사를 지켜본 전두환은 개빡쳤습니다. 자기가 직접 미사일 연구팀을 해체해 놓고, 정작 북한을 응징할 변변한 장거리 미사일 하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전두환은 즉각 해고했던 미사일 연구 인력들을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1984년, 백곰을 개량한 현무-1 미사일 개발을 지시했고, 번개사업을 성공시켰던 경험이 있던 밀덕들은 또다시 2년 만인 1986년 현무-1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실전배치된 탄도미사일이 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왜 현무(玄武)인가

현무(玄武)는 동아시아 전통의 사신(四神) 중 하나입니다. 청룡·백호·주작·현무, 이 네 신수가 동서남북 방위를 각각 수호하는데, 현무는 북방(北方)을 지키는 신입니다. 검은 거북과 뱀이 얽힌 형상으로 물과 겨울을 다스리며, 거북의 단단한 등껍질이라는 강력한 방어력과 함께, 뱀의 날카로운 이빨이라는 강력한 공격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쯤이면 눈치채셨겠지만 북쪽을 수호하는 현무라는 이름 자체에서 이 미사일의 목표가 어딘지 나옵니다. 바로 북한입니다. 미사일의 이름 자체가 이미 선전포고였던 것입니다. 다른 전술 미사일들이 신궁(新弓), 천궁(天弓) 같은 '활(弓)' 이름을 쓰는 것과 달리, 전략 미사일인 현무는 사신의 이름을 붙여 격을 높이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미사일 전력의 근본으로써 그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2년의 협상 드라마

오늘날 현무-5라는 핵 미사일 빼고는 최강인 괴물 미사일이 나오기까지 한미 미사일 지침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각 정권이 국익을 위해 어떤 협상을 벌였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어떤 무기가 나왔는지가 한눈에 보일 것입니다.

image.png


주요 협상 순간들을 살펴봅시다.

1차 개정(2001년, 김대중 정부): 1998년 북한의 대포동 1호 발사 충격에 김대중 대통령이 클린턴에게 "거시기, 사거리 500km는 올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제안했지만 첫 술에 배부르랴, 클린턴은 고개를 저었고 300km에서 타결됐습니다.


2차 개정(2012년, 이명박 정부):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를 만나 사거리를 800km까지 끌어올렸습니다. 800km는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외곽까지 닿는 거리입니다. 일본이 발끈했고 중국도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이 허용한 배경에는 중국 견제라는 전략적 계산이 있었습니다.


3차 개정(2017년, 문재인 정부):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과 화성-15형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다급해졌고 우리나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금 전화를 걸어 너를 볼 수 있을까? 두려워…’를 시전하며 전화 한 통으로 탄두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시켰습니다.


그리고 2021년 5월 22일, 마침내 42년 간 족쇄가 되었던 ‘미사일 지침’ 자체가 완전히 폐기되며 오랫동안 밀덕들을 옥죄어 왔던 모든 결계가 깨졌습니다.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

ADD는 지침이 수정될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 기술과 무기들을 쏟아 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침이 완전 폐기된 지 100여 일밖에 되지 않은 2021년 9월 7일에는 갑자기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서 현무-4-4를 수중 발사하는 데 성공하며 한국은 디젤 잠수함에서 재래식 SLBM을 발사한 세계 3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이미지 자르기 1.png


현무의 발전: 차분하게, 단계적으로

사실 지침 폐지 이후 한국이 갑자기 전에 없던 엄청난 무기를 개발한 것은 아닙니다. 무엇이든 그렇듯이 50년에 걸쳐 쌓아 온 기술의 탑이 있었고 미리(?) 준비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최초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을 벤치마킹하며 시작한 현무 시리즈는 이후 대표적인 미국과 소련의 미사일들을 참고하며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현무-2 시리즈는 1990년대 후반부터 비밀리에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나중에 설명할 불곰사업으로 들여온 러시아 ‘SS-21 미사일(이스칸다르의 전신)’ 분석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현무-2A(300km), 현무-2B(500km), 현무-2C(800km, CEP 1~5m)로 이어지는 모든 시리즈는 대단한 정밀도를 지니며 이는 "핵 없이도 정밀하게 때린다"는 대한민국 미사일 전력의 기본 교리입니다.


현무-3 순항미사일 시리즈는 미국 ‘토마호크(Tomahawk)’의 한국판입니다. 토마호크는 지형을 따라 낮게 날아가 목표를 정밀 타격하는 대표적인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걸프전·이라크전에서 수천 발 발사되며 위력을 증명한 무기입니다. 이번 이란과의 전쟁에서도 전쟁 시작 후 약 4주 동안 850발 이상의 토마호크를 발사하며 여전히 현역임을 자랑하고 있으나, 2026년 2월 28일 이란의 미납 초등학교를 폭격하여 수많은 어린이들의 목숨을 잃게 만들어 어두운 이력서를 갖게 되었습니다.


토마호크를 벤치마크한 현무는 현무-3A(500km), 3B(1,000km), 3C(1,500km)로 발전했습니다. 1,500km면 일본 전역과 중국 동부 주요 도시가 사정권입니다.


현무-4 미사일은 2017년 9월 탄두제한이 풀린 한미 미사일 지침 3차 개정 직후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탄두중량 제한이 풀린 ADD는 그동안 배워 온 미국과 소련의 노하우에 자신들만의 비법소스를 버무려, 탄두 2~3톤급의 묵직하면서도, 당시 사거리 제한이었던 800km를 풀로 채우는, 당시로서도 최고 수준인 벙커버스터를 2년 6개월 만에 뚝딱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현무-4 미사일은 오늘날 우리나라 방어전략의 근본인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으로써 유사시 적의 지휘부 벙커, 핵·미사일 저장 시설 등 견고하게 요새화된 지하 시설을 정밀 타격하여 무력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기에 그 의미가 큽니다.


5부: 현무-5, 진짜 괴물이 나타나다


드디어 등장한 진짜 괴물

2024년 10월 1일, 국군의 날 퍼레이드. 세상이 놀랄 무기가 공개됐습니다. 바로 현무-5. 9축 열여덟 개의 바퀴가 각자 돌아가며 움직이는 놀라운 기동과 함께 초대형 발사차량 위에 실린 크고 아름다운 미사일이 그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발사중량 36톤. 탄두 중량 최대 8~9톤. 사거리 최대 3,000km. 종말 속도 마하 10 이상에 이르는 핵 빼고 세계최강인 미사일의 등장이었습니다.

Ballistic Missile With Absolutely Massive Bunker-Buster Warhead Fielde.jpg
현무-5 200발 연말부터 실전배치… 안규백 “북핵에 상응”  문화일보.jpg


일부 언론에서 "핵에 준하는 위력"이라는 표현을 씁니다만, 사실 이것은 좀 과장입니다. 같이 팩트체크를 해봅시다.


현무-5의 운동에너지 계산: 탄두 중량: 8,000kg (보수적으로) 마하 10 = 초속 약 3,430m/s 운동에너지 = 0.5 × 8,000 × (3,430)² = 약 47GJ(기가줄)

TNT 환산: 1톤 TNT ≈ 4.184GJ → 약 11.2톤 TNT

상당 폭발물 탄두 자체 위력 추가 시 최종 약 15~20톤 TNT 상당


핵과 비교해 봅시다.

히로시마 원폭: 약 15 킬로톤(15,000톤) TNT

현무-5: 약 15~20톤 TNT

차이: 원폭이 현무-5보다 약 750~1,000배 강력


정직하게 말하면 현무-5는 핵폭탄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핵에 준한다"는 표현은 국뽕에 취한 과장된 것입니다. 다만 현무-5가 무서운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현무-5가 진짜 무서운 이유: 지하 벙커 파괴

현무-5의 진짜 무기는 폭발 에너지가 아니라 '지연신관(地延信管, delayed fuze) + 운동에너지의 조합'입니다.


8,000kg의 탄두가 마하 10으로 지면에 충돌하는 순간의 충격력을 생각해 보십시오. 47GJ의 운동에너지가 지면에 집중됩니다. 탄두는 지면에 닿는 순간 폭발하지 않습니다. 지연신관 덕분에 콘크리트·암반을 뚫고 내려가다가, 지하의 빈 공간(벙커 내부)에 도달한 순간 폭발합니다. 이른바 '관통 후 폭발(penetrate then detonate)' 방식입니다.


공식 발표 기준으로 현무-5는 지하 100미터 깊이의 벙커까지 관통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이란 전쟁에서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사용된 미국의 GBU-57 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 중량 13,600kg)가 지하 60m 관통 능력을 갖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현무-5는 속도(운동에너지)로 무게의 부족을 보완하여 관통 위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지하 깊은 벙커에 숨어도, 현무-5는 그 위치까지 찾아 들어갑니다. 이것이 핵무기 없이 구현할 수 있는 전략적 억지력입니다. "핵에 준한다"는 표현은 과장이지만, "핵무기 없이 북한 지하 지도부를 직접 겨냥할 수 있는 전략 무기"라는 표현은 정확합니다. 현무-5는 2025년 1월부터 실전배치를 시작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공장에서 연간 최대 70여 발을 생산하며 2030년 내에 최종 전력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기증.png


.

.

.

덕왕의 애독자라면 이쯤 돼서 눈치채실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분량이 너무 길어서 여기서 끊고 가겠습니다.


원고가 A4 50장이 넘어서 다 읽으시려면 여러분의 점심시간과 여가시간을 포기하셔야 합니다.

직장에서 쉬는 시간에 읽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덕왕이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모두 뺏을 수야 없지요.

그래서 다음 주를 기약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지금의 K-방산이 있게 해준, 알고보니 진품명품이었던 불곰사업과 그를 통해 얻은 기술과 첨단무기들, 그리고 ADD가 개발하고 있는 첨단 무기들과 우리나라의 전략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벚꽃이 피고 내 마음 나도 모르게 설레는 봄이 왔습니다.

마음은 날마다 봄날 같으시길 바라면서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오.


오늘도 함께 공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엄백호 냉큼.jpg


참고 자료 및 출처


정부·공공기관

•국방과학연구소(ADD) 공식 홈페이지 (add.re.kr) — 연혁, 핵심기술(EMP), 조직 현황

•방위사업청 — KF-21 양산계획, 425사업, 천궁-2 계약, 불곰사업 관련 공식 발표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korea.kr) — 홍상어 개발 완료(2009), KF-21 양산 착수(2024), 정찰위성 발사

•국가기록원 (archives.go.kr) — 번개사업, 율곡사업, ADD 설립 관련 기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 국방과학연구소 항목

•ScienceON / KISTI — 군 EMP탄 개발 추진 동향 자료

•DAPA Magazine (방위사업청 매거진) — 레이저 무기 현주소와 발전 방향


국내 언론

•연합뉴스 —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 (2026.3.25)

•아시아경제 — KF-21 출고식 대통령 참석 (2026.3.25)

•서울경제 — ADD EMP 소형화 완료, 정전탄 비행시험 보도, EMP 폭탄 분석

•문화일보 — EMP탄·정전탄·자폭드론 개발 일정

•파이낸셜뉴스 — EMP탄 유효거리 1km 시험개발 완료(2021.8), 초공동 어뢰, 극초음속 미사일 HYCORE, 레일건 관련 보도

•머니투데이 — HPM 무기 조기 군 배치 (2023.3)

•매일신문 — EMP탄 위력 분석 (2025.3)

•SBS 취재파일 — F-35 핵심기술 이전 거부 (2015.9)

•YTN — F-35 기술이전 관련 보도 (2015.9)

•노컷뉴스 — F-35 도입 대가 기술이전 거부 보도 (2015.9)

•오마이뉴스 — F-35A 도입 과정 분석

•시사IN — F-35 한국 도입 배경 분석

•서울STV뉴스 — 초공동 어뢰 시속 800km, 2027년 실사격 시험 예정

•뉴스핌 —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 일정 단독보도 (2025.12)

•주간조선 — "국산 무기 개발 총본산 국방과학연구소의 45년"

•조선일보 — ADD 전략 기관 분석 (2024.1)

•경향신문 — ADD 47주년 성과 보도 (2017.8)

•DailyNK — EMP탄 국내 첫 개발 보도, 홍상어 세계 두 번째 개발 보도 (2009)

•The Korea Times — 한국 EMP 폭탄 개발 계획 (2009)

•디일렉(THE ELEC) — KF-21 양산 1호기 출고 일정 (2025.12)

•한국일보 — 국산 레이저 무기 성능 분석

•세계일보 — 청상어 디지털 어뢰 분석, ADD EMP 소형화 보도 (2026.3)

•글로벌이코노믹 — 청상어·홍상어·범상어 어뢰 개발사, K-방산 성공 근본 이유

•데이터뉴스 — KAI 425사업 5호기 발사 성공 (2025.11)

•산경투데이 — 한국군 정찰위성 5호기 발사, 425사업 완료 (2025.11)

•데일리머니 — 한화에어로 천광 레이저 단독 분석

•월간인물 — ADD 창설 배경 및 발전사

•부산파이낸셜뉴스 — ADD 52주년 기념식 보도 (2022.8)

•국방일보(gdnews.kr) — 방위산업 태동기 보도

•리포테라 — KF-21 양산 1호기 출고 분석 (2026.3)

•서울평양뉴스(SPN) —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보도

•토요경제 — KAI 425사업 4호기 발사 성공 (2025.4)


백과사전·위키

•나무위키 — 국방과학연구소, KF-21 보라매(개발 일정 및 현황 포함), 현무 미사일 시리즈, 불곰사업, 전자기 펄스, EMP(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천궁 미사일, 청상어 경어뢰, 홍상어, 범상어, 레일건, 천광 레이저 대공무기, KDDX,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대한항공 902편 격추 사건, F-35 프리덤 나이트, F-35/대한민국, 425 위성, 대한민국 국군/장비/국산 장비

•위키백과(한국어) — 국방과학연구소,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청상어 어뢰,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425사업, 록히드 마틴 F-35 라이트닝 II

•위키백과(영어) — 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 Nuclear electromagnetic pulse, Defense industry of South Korea, M-SAM


국제 방산·안보 매체

•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 — ADD의 DARPA 벤치마크 관련 보고서 (2026)

•Janes Defence — 한화 천광 레이저 Block-I 양산 보도

•Army Recognition — 천광 레이저 서울 배치(2024.12), 한국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HAGM 공개

•Armada International — 한국 대드론 레이저 배치 (2024.7)

•The Defense Post — KDDX 구축함 사업, 한국 레이저 무기 배치 (2024.7)

•Defense Mirror — KDDX 전투체계 시험시설 건설

•IFRI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 — 한국 방산 부상 분석 (2024.2)

•Al Jazeera — 한국 레이저 대드론 무기 보도 (2024.7)

•Newsweek — 일본 레일건 해상시험 보도

•Student News Daily — 한국 정전탄(blackout bomb) 보도


통계·지수

•SIPRI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 한국 무기수출 순위 통계 (2017~2021, 글로벌 점유율 2.8%)

•IMD 세계경쟁력센터 — 두뇌유출지수 (2020년 28위 → 2025년 48위)

•Stanford HAI AI Index — AI 인재 순유입 통계 (한국 OECD 35위)

•OECD — 공대 졸업 비율(한국 27.8%, 1위), R&D 투자 비율(GDP 대비 5.13%, 2위)


학술·연구

•충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 한국 국방과학기술 관련 학술 논문

•사이언스타임즈 — EMP 무기 신소재·신기술 분석


게임 자료

•Liquipedia StarCraft Brood War Wiki — EMP Shockwave 메카닉

•Liquipedia StarCraft II Encyclopedia — EMP Round 메카닉

•StarCraft Wiki (Fandom) — EMP Shot 설정 및 필드 매뉴얼 참고


기타

•구상회 박사 회고 — 번개사업 당시 현장 증언

•HowStuffWorks — 비핵 EMP 무기 원리 해설

•Washington State Department of Health — EMP 팩트시트

•Underwater Kinetics — EMP 방호 기술 해설

•위키스(wikis.krsocsci.org) — 대한항공 007편 격추사고 국제법 분석

•Studio24 — 2025 세계 전자기 레일건 개발 현황과 한국의 도전

•인크루트 — 국방과학연구소 2026년 채용 기업정보

•PlatformC — K-방위산업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