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도 계속 내리지 않는다
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도덕경(道德經)》제23장에 나오는 말이다.
표풍부종조 취우부종일, 직역하자면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불 수 없고 소나기는 하루 종일 내릴 수 없다는 뜻이다. 극단적인 힘이나 과도한 감정, 비정상적인 상태는 결코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자연의 법칙을 설명한 말이다. 거대한 자연조차도 강력하고 파괴적인 힘(폭풍, 소나기 등)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인간이 부리는 권력, 탐욕, 분노, 혹은 억지로 끌어올린 기세가 영원할 리 없다는 뜻이다.
또한 노자는 이 뒤에, '천지도 그러한데 하물며 사람에 있어서랴(天地尙不能久 而況於人乎)'라는 말을 덧붙였다. 즉, 무리하게 힘을 쓰거나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가공하려 하기보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무위(無爲)'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오래가고 강하다는 노자의 사상을 잘 반영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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