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노력하던 시기에는 무엇을 더할까 고민하고, 무언가 빠질 것을 염려했다.
이제는 무엇을 더하지 않을까를 고민한다. 충분히 가벼운가, 충분히 덜어냈는가. 힘을 빼고 욕심을 덜어내는 것, 나는 두려움을 빼고 간절함을 빼고 욕심을 빼려 한다. 내 마음대로 되게 하려는 집착도 덜어낸다. 그것은 욕심이기 때문이다. 옷차림과 소지품도 간소화한다. 일을 그만두고 명함이 필요 없게 되어 지갑을 정리했다. 신분증과 체크카드 한 장만 들고 다녀도 충분하다. 아내와 장을 보러 가서도 불필요한 구매를 하지 않는다. 그나마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도 충분히 고민하며 그 양을 줄여 나간다. 그리고 다시 물어본다. 이것들이 지금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말이다. 경험상 대게 그렇지 않았기에 늘 만족스러운 소비를 하기 위해 신중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