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어주는 용기에 대하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순간에도, 나는 나를 믿어줘야 한다.
나의 미래는 늘 불확실하다.
이 불확실함을 다행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나의 미래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식으로 발버둥 쳐도 달라지지 않는 확정적 인생이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동의하기 어려운 무조건적인 긍정 대신 자신을 그저 믿어주고 응원해 주며 가끔은 칭찬도 해주는 삶이어야 한다. 오늘처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순간에도, 그토록 기다리던 무언가를 손에 쥐지 못한 그날에도, 애타게 기다리던 이의 연락이 속절없이 끊겨버린 그 순간에도 나는 나를 믿어줘야 한다. 내가 가진 유일함은 나라는 자신이 가진 고유성에 있다. 그것으로 우리는 타인과 구별되며 나다운 길을 걸어도 괜찮다는 안도감 또한 느낀다. 나는 나다,라는 생각으로 나의 길을 걷는 것은 훗날 원하는 것을 이뤄낸 승리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사전 혜택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믿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낸 이들이 가진 공통적인 선택이었을 뿐이다. 그러니 나를 믿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역사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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