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이 산다

지금 우린 어떤 선택을 하며 살고 있는가

by Davca

요즘 들어 숙면하는 날이 계속 늘어난다.


여섯 시간 반 정도 되는 평균 수면시간을 한 시간 정도 의도적으로 늘려보고자 했다. 건강에 이상이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늘 오후 2~3시만 되면 노곤해지는(식사를 하지 않아도) 상태를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잠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환경도 동일하게, 매일의 활동량도 비슷하게 유지하려 했다.

움직임은 확연히 늘었다.

하루에 1만 보 정도에서 2만 보 가까이 걷는다. 거기에 주 3~4일 정도는 40분을 추가로 달린다. 저녁식사는 6시 이전에 마치거나 화이트 와인 한잔에 견과류 반 줌 정도로 끝낸다. 9시를 전후로 휴대전화를 끄고 책 한 권을 들고 거실로 향한다. 온 가족이 각자의 할 일을 한다. 9시 반쯤, 그러니까 잠들기 30분 전 오늘의 작은 성취(Small wins)를 기록한다. 남들이 보면 별 것 없는 그것들이 다이어리 한쪽에 가득 찰 때의 희열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색깔의 얇은 펜으로 기록하고, 또 다른 색 펜으로 체크하고 간혹 중요한 것들엔 같은 색의 형광펜으로 하이라이트를 해준다. 작은 성취의 나열을 기록하는 소소한 즐거움은 상상 이상으로 자존감을 높여준다. 경험해 본 이들은 이 감정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루의 마무리가 편해지기 위해서는, 새벽에 눈을 뜨면서부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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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고 누군가를 돕는 글을 쓰려 애쓰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험과 지식과 상상과 지혜의 조화가 늘 머무르는 마음을 위해 명상을 하고 독서를 하며 나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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