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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신미 Jan 25. 2017

아름다운 간격

#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 같음을 감사하는


★아름다운 간격★

함께 같은 그림을 바라보고 있는
두사람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생각과 느낌을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의 같음을 감사하는
사랑으로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아름다운 간격,
사랑을 지켜가는 간격이라
생각 합니다
 
불이 지속적으로 밝게 타려면
두개의 통나무가 서로의 따뜻함을
충분히 유지할 정도로 가까우면서도
숨쉬는 공간이 충분히 있을 정도로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떨어져 있을때의 뾰족한 추위와
붙어 있을때의 뜨거운 구속감 사이를
반복 하면서 둥근 거리를 적당히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둘 사이의 아름다운 간격을 지켜가게
되는 것입니다.
 
일생동안 끊임없이 별을 연구하는
천문 학자들은 별을 들여다볼 뿐
태양계를 개조 하려는 따위의
부질없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관계를 위해선 상대를
자신의 뜻대로 변화 시키려는
노력대신 서로의 다른점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아름다운 간격이
필요한 것입니다.

바로 그 간격으로 인하여 함께 꿈을
나누며 성장하고 서로의 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인애란 에세이집
<그대 홀로 있기 두렵거든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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