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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신미 May 21. 2017

작삼삼일도 수십 번 쌓이면 대기만성

# 나는 왜 맨날 작심삼일인가?


넌 왜 맨날 뭔일을 끝까지 제대로 하질 못하고  작심삼일이야?


 무엇하나 시작하면 제대로 끝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아들 F에게 아버지는 오늘도 또 못마땅한 속내를 여지없이 드러내며 혀를 찼다.  


 20세기 부모님들은 솔직히 자식 교육에 항상 "한 우물을 파라"는 가르침을 덕목으로 더 강조했지만  세상은 변했다.


 우리같은 386세대가 중년의 가장이되어 자녀를 양육하는 현재는 엄청난 정보가 쏟아져나오고 하루 아침이면 새로운 기계가 튀어나오는 21세기 환경속에서  우리의 아들 딸들을 키우고 있다.  

 앞선 사례처럼  아들 F의 생활태도를 못마땅해하는 그 아버지의 마음도 일부는 이해가 되지만 이 지점에서 나는 그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해드리고 싶어진다.

정말 잘하는게 뭔지 알기위해 '작심삼일'  
고민하는 그 아들은 아버님보다 더 넓고
큰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성공하는 삶을 살거예요~




 나는 가끔 밀레니엄 세대들에게 묘한 질투심이 발동할 때가 있다.

넘치는 교육정보의 바다에서 언제든 자유롭게 전세계의 지식과 문화를 접할수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그러하고 수많은 부모세대의 풍부하고 든든한 지원속에서 꿈을 응원받는 그 시류의 부러움이 너무 크기 때문에 생긴 또다른 애정같다.

 물론 그 세대들은 이런 내 말에 픽하고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것저것 호기심을 쏟아내는  청춘들의 작심삼일을 이제는 박수쳐주고  큰 소리로 응원해 주자! 끊임없이 뭘 하고싶어 찾는 일에  쉬지않고 덤비려는 그들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함께 들어 주면 어떨까?

그리고 부디 청춘들이여~ 그대의 작심삼일에 죄책감일랑 절대 갖지 말자.  못하는 일, 하기 싫은 일, 피하고 싶은 일, 행복한 일 등등  이런걸 모두 알아봐야 진짜 나를 만나서 성공하는 삶을 잘 살아갈것 아닌가?

당신 할 일을 찾는 그 길이 마치 쉬운 말처럼  편의점에서  껌 한통 사들고 나오는것처럼 만나진다면 이 세상 모든 철학자들은 한 평생을 바쳐 공부할 이유가 없을것이고 수십년 동안 연구할 이유가 없을 겁니다.


작심삼일이 수십번 쌓이면
어느날 갑자기
당신 꿈이 대기만성하는
그 순간을 볼 것이다


더이상 '작심삼일'의 우리 마음 흔들림을 무시하지 맙시다.

무슨 관심이건 3일간이라도 가는 일이 있거든 그 일을 더 즐겁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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