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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신미 Jul 15. 2017

작은 승리와 성공의 법칙

#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


자기 계발서의 고전인 맥스웰 몰츠 박사의 "성공의 법칙"에 나오는 이야기다.
 
한 미식축구 팀의 쿼터백이 경기 도중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졸지에 핵심 공격수가 실려나가자 감독은 울며 겨자 먹기로 벤치의 후보 선수를 급히 내보냈다.


이 감독은 후보 선수가 부상당한 쿼터백처럼 한순간에 터치다운을 가능케 하는 수십 야드의 장거리 패스를 선보이 거나, 견고한 상대 수비진을 돌파할 능력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후보 선수에게 비교적 쉬운 작전을 내린다.
감독은 성공 확률이 낮은 원거리 패스를 포기하고, 측면으로 던지는 짧은 스윙 패스만 던지라고 지시했다.

짧은 패스는 진행 거리가 2∼3야드에 불과하지만 패스의 성공 확률은 매우 높다.

감독은 실전 경험이 별로 없는 후보 선수가 주눅들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면 일단 작은 성공이라도 맛봐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후보 선수는 이 지시를 잘 수행했고 쿼터백의 공백을 무사히 메웠다.

이 사례는 조직 이론의 거장 칼 와익 미국 미시간대 교수가 주창한 '작은 승리 전략(Small Wins Strategy)’ 을 잘 설명하고 있다.

문제를 잘게 쪼개 작은 문제부터 해결하면 인간은 상당한 성취감과 안정감을 느낀다. 이를 바탕으로 더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과 도전 의지도 생긴다.

와익 교수가 “산을 오르는 게 겁날 때 이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언덕부터 넘는것”이라고 강조한 이유다.

조직의 상황이 나쁠수록 이를 획기적으로 반전시킬 큰 목표에 매달리기보다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이뤄야 한다

이게 바로 그들이 남들보다 더 자주, 더 크게 성공하는 비결이다.




어느 강연회에서 (이름은 비록  생각나지 않아 죄송하지만)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을 들었을때 무심결에 흐르던 눈물로 가슴 찡했던 순간이 있었다.


팍팍한 현실속에서도  우직스레 열심히 살고있는 우리 모두는  엄청난 크기의 행복을 기대한다기 보다는  나뭇잎 사이로 비춰지는 아침햇살처럼, 뜨거운 한 낮에  땀을 식히는 작은 나무그늘처럼 시원해지고 기분 좋아지는 소소한 행복을 자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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