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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신미 Apr 21. 2016

누가 더 중요합니까?

#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인터뷰


아내와 어머니 중에서 누가 더 중요합니까?


 누군가 알리바바의 마윈회장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마윈은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어머니가 나를 낳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내게 잘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아내가 나한테 잘해주는건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어머니가 나를 낳았을 때의 고통은 아버지가 만들어 낸 것이므로 

아버지는 응당 어머니에게 잘해야 하지만,

아내가 아이를 낳을때 겪는 고통은 내가 만들어 낸 것이므로 

나는 응당 아내에게 잘해야 합니다.


내가 어떻게 하든 어머니는 영원히 나의 어머니이지만,

내가 잘못하면 아내는 남의 아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는 내 인생의 1/3을 책임지지만,

아내는 내 인생의 2/3를 책임진다.


아내는 나의 후반 생을 보살피니까 어머니는 아내에게 감사해야 하고, 

어머니의 후반 인생도 아내가 보살피고 있으니까 

나는 응당 아내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정말 인터뷰어의 치기어린 우문에 기막힌 현답 아닙니까?  ^^


이 글을 읽는 순간 나는 난생 처음으로 

마윈회장의 아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듯 보이면서 엄청 부럽습디다~~ㅎ


이런 멋진 사고를 가진 남편이라면 돈이 없는 가난한 백면서생일지라도

존경스러운 남편감이라 여겨집니다. 



역시 세상을 유익하게 만들며 성공한 세계적인 부자 마윈은 

기업가로서 뿐만이 아니라 한 가정을 이끄는 가장으로도 존경을 받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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