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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이모 Jun 13. 2021

브런치 90일만의 기적 I.

작가, 작곡가, 창업 글쓰기의 힘입니다.

브런치를 처음 대한것은 약 1년전 카카오톡으로 온 광고입니다.  글을 읽어보러면 톡채널을 추가하라. 처음엔 무시하다가 화법, 자녀교육, 은퇴, 엄마에의 기억등에 관한 글들히 재미있고 어쩌면 이렇게 진솔하게 글을 쓰실까, 또 어떤 글은 나만 고생하는게 아니구나 위안도 되고 여행지, 인간관계등 간접경험으로 배우는 점도 많아 채널을 추가하고 글을 받아 읽었습니다.


올해 초 브런치북 전자출판 프로젝트 광고가 왔습니다.  일단 브런치 작가가 되어야 글을 올릴 수 있고 브런치 글을 10개 이상 묶어야 작품 즉 브런치북 발간이 되며 그 작품으로만 응모할 수 있다.  나는 일단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어떤 생을 살아왔는지 소개하고 앞으로 어떨 글을 쓰고 싶은지 양식에 맞추어 정리하여 작가 신청서를 보냈습니다.  찾아보니 1, 2 주일후에 답이 오고 작가 신청 후 서너번 이상 시도를 해도 선정이 안되는 분들의 이야기도 블로그를 통해 읽었습니다.  별 기대 없이 잊고 있었는데 주말 지나고 화욜이 되자 작가로 선정되었다는 축하 메일이 왔습니다. 얼마나 신기하든지...


글을 쓰는 후배 두명에게 브런치에 대해 물어보니 다 좋게 말해 주었습니다.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는 후배는 본인도 관심은 있으나 일단 단행본 출판을 먼저 생각하고 있어 하지 않는다고 했고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는 일이 너무 바빠서 써놓은 글 발표는 미루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올해 (2021년) 2월에 시작한 오르간 수강에 대한 기록을 해가려고 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오랬동안 품어온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궁금증과 동경을 토요일 오전 한두시간의 평생교육원 강의로 다 풀어 낼 수는 없겠지만 강의를 들을땐 이해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과오를 글쓰기를 통해 좀 만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첫 브런치 글 From Mystery to Mastery (오르간)을 2021년 3월 9일 올렸습니다.  음표가 글자 보다 좋았다. 로 시작하는 제 글은 음악은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다가 갈 수 없는 짝사랑의 대상으로 생각해 온 제 마음과 어렵게만 느꼈던 오르간이라는 악기를 좋은 교수님과 동기들을 만나 재미있게 익혀가는 과정을 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90일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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