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채용 담당자에게 바칩니다.
2018년도 처음 입사한 게임회사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8개월 간 인사와 총무를 넘나 들며 근무 후 "일"정체성에 혼란을 겪은 나는 퇴사를 결심하고, 하고싶은 취미랑 활동들은 다 해봤던 것 같다. 그리고 운 좋게 (비록 파견직 이었지만) 크고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 다음 이직은 계약기간 만료 전, 사내 추천을 받아 이동하게 된 계열사의 인사팀 정규직 자리였으며, 채용 업무 중에서도 기획 업무에 대한 신세계를 맛보게 되었다.
"정말 어렵다! 정말, 정말, 정말 (이하생략)"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고,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라는 믿음을 굳게 가지고...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던 것 같다.
이 3번째 회사에서 나는 게임회사 채용 담당자는 어떤 전문성을 쌓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과연 인바운드 채용을 주로 경험했던 내가, 개발 포지션과 그들이 쓰는 언어, 그들의 개발 역량, 환경등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회사에 핏함과 핏하지 않음을 판단할 수 있을까? (내가 감히?)
벌써 6년차가 되었다... 이제는 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문가, 비개발자인 너, 나, 그리고 우리가 개발 언어의 홍수에서 살아남기 위한 일대기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