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채용담당자비전 | 02화: 그럼 프로그래머만 뽑으면요?

- (겠냐고요...) 게임 기획 직무와 디자이너 직무에 대한 이해

by 비전

02화: 그럼 프로그래머만 뽑으면요? (신: 겠냐고요...(손절))

- 게임 기획 직무와 디자이너 직무에 대한 이해



1. 머리가 아픈 당신들을 위한 서론

2. 게임회사 N사의 채용 포지션을 다시 뜯어보자

1) 게임 기획자

2) 디자이너

3) 그 외 직무 (정말 많지만 이제 더는 못 쓰겠다!)

3. 02화 끝






1. 머리가 아픈 당신들을 위한 서론

간신히 프로그래머 직무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하려 노력해봤다.

근데 또 다른 포지션을? 그렇지.. 프로그래머만 채용(할 수 있는 것도 다행이지만)하는게 아니라 다른 직무도 알아야 한다. 갈길은 멀다.


1화 만에 약간 지쳤다고 해도 이해하겠다. 하지만 포기하기는 이르다! 우리는 멋진 성인이자, 채용 담당자 이다.

오늘도 눈물을 머금고 시작해보자!



2. 게임회사 N사의 채용 포지션을 다시 뜯어보자

예.. 여기도 꿈과 희망의...



무언가 많다. 라이브 서비스 기획자, 시스템 기획자, 원화가, 애니메이터 등.

초면인 듯 구면인 듯 한데...(여러분들에게 제발 구면이길 바란다.)



1) 게임 기획자

게임기획자는 말 그대로 게임의 여러 재미 요소들을 기획하는 업무를 하며, 자신의 기획을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얼마나 잘 설득할 수 있는 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가 근무했던 회사 기준으로 아는 바를 설명해 보겠다.


a. 시나리오 기획자: 게임의 세계관, 스토리 등의 시나리오를 기획
b. 시스템 기획자: 게임에서 유저가 어떻게 플레이하고, 어떤 목표를 달성하며, 어떤 보상을 받을지 등의 시스템 설계, 사용자 인터페이스(메뉴, 인벤토리 등)의 흐름, 즉 UI/UX 기획
c. 캐릭터 기획자: 캐릭터들의 밸런스 설정과 신규 캐릭터 기획/제작
d. 콘텐츠 기획자: 게임 내 콘텐츠(레이드, 퀘스트, 맵, 몬스터 등)의 시스템, 밸런싱 기획
e. 라이브 서비스 기획자: 이미 출시된 게임의 전반적인 운영과 업데이트의 기획


간단히 나열을 해봤지만, 게임 기획자 포지션은 종류가 많다. 회사마다 포지션의 업무 범위가 다를 수 있고, 포지션의 이름이 다를 수 있으니 근무하는 회사의 포지션은 충분히 탐색해놔야 한다.



2) 디자이너

게임회사의 디자이너는 타 업계들과는 약간 다른 "특수성"이 있는데, 우리가 플레이하는 게임들이 대부분 서브컬처에 대한 친숙함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보니 비교적 "덕력"을 뽐내는 디자이너들이 많고, 회사에서도 "덕력+전문성"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a. 원화가: 말 그대로 인게임 캐릭터/배경 등의 2D 원화(우리가 그리던 손그림과 같이)를 디자인
b. UI/UX 디자이너: 게임 내 인터페이스, 메뉴 아이콘 등, UI/UX의 디자인과 설계.
타 업계 UI/UX 디자이너와는 성격이 다른 편이라, 게임회사 (그 중에서도 인게임)UI/UX 디자이너 들은 계속게임회사 루트를 타는 경우가 많다.
c. GUI 디자이너: UI/UX 디자이너 보다 "그림 실력"에 더 중점을 둔 디자이너
d. 애니메이터: 말 그대로 2D 및 3D 캐릭터의 움직임을 설계하고 디자인 하는 구체적인 애니메이션 작업
e. 이펙터: 게임 내 시작적 효과(스킬, 타격효과, 폭발 등)의 디자인
f. 픽셀 아티스트: 게임 내 도트 그래픽(캐릭터, 사물, 배경 등)을 디자인



3) 그 외 직무 (정말 많지만 이제 더는 못 쓰겠다!)

그 외에도 게임 회사에서는 게임의 여러 재미 요소들과 유저 경험 향상에 도움을 주는 데이터 분석가,

프로젝트 진행 간 격무에 시달리는 PM 등등 많은 직무가 있지만, 딱 3대 직무만 설명해 보았다. 다른 포지션 소개는 이번만 무책임하게 패스할게요!



3. 02화 끝

사실 다른 포지션들을 다 나열하기엔 블로그 글이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다는 염려(라고 쓰고 귀차니즘이라고 읽어주세요)때문에 오늘 글은 여기까지 하겠다. 우리의 태초 목적은 따로 있지 않은가!


채용 담당자의 길...


이 블로그는 어떻게 하면 게임회사에서 채용 업무를 잘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고민하고 학습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염두하도록 하자.


연말이고, 요즘 경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각자의 동아줄을 부여잡고 힘내 보자. 너, 나, 우리 모두 화이팅!

끝.




keyword
작가의 이전글채용담당자비전 | 01화: 저 채용 오퍼레이션만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