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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smi Jan 07. 2022

늦은 한 해 브런치 결산

올 해엔 열심히 쓸게요

연말은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걸까? 어느새 2022년 하고도 삼 일이 지났다.

(발행할 때 되니까 7일이네)

2021년은 결산할 게 너무나 많은 해이지만 여기는 브런치니까 특별히! 브런치 결산만 하려 한다.

2021년 새로이 시작한 여러 가지 중 브런치가 있었다.

사실 이전에 한 번 (두 번이었나?) 떨어진 경력이 있었지만, 이번에 지원할 때는 글을 쓰면서도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 느낌이 맞았다.


브런치 작가로 시작하며 호기롭게 세운 목표는 한 해동안 구독자 100명 이상 모으기 & 2주에 한 편씩 업로드하기였다.

보면 알겠지만 두 가지 모두 실패했다.


그렇지만 나름 뿌듯했던 성과는 바로


브런치 메인과 카카오톡 메인에 한 번씩 올라간 것!



좋아요 알림은 받아 봤지만 조회수 1000 돌파 알림은 처음 받아 봤다.

브런치 홈에서 내 글을 보려고 몇 번씩이나 새로고침을 해 봤더랬다.

이 영광을 채식 메뉴를 내 준 회사에게 돌리겠습니다~


두 번째는 바로 가장 최근에 올린 '주현영 기자 되지 않기'!

브런치 홈에는 안 나온 것 같고, SNS 유입률이 높았던 걸로 보아 카카오톡 뷰 어딘가에 올라갔던 것 같은데, 이건 아쉽게도 캡처를 못 했다.


고작 두 번으로 건방지게도, 이제 브런치가 좋아하는 글이 뭔지 대~충은 알겠다.

일단 회사, 혹은 일과 관련된 글이 제일 확률이 높다. 그 외로는 육아, 채식, 여행(해외 생활), 명품, 그리고 엄마 (혹은 아내)라는 말이 제목에 들어갈 것..


나름의 꿀팁을 뒤로하고, 별 감흥 없던 연말에 이런 작가 배지를 받으니 벌써 올해가 된 내년엔 글을 더 열심히 써야겠다! 하는 다짐을 절로 하게 됐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첫째로는 순수하게 글을 그냥 잘 쓰고 싶어서다. 나는 언제나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대학생일 때는 자소서며, 보고서며 글을 쓸 기회가 꽤 많았는데 회사에 와서는 특별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내 글'을 아예 안 쓰고 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글쓰기는 꼭 영어 같다. 그중에서도 영어 회화.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해서 답답하다. 연습하면 느는 것 같다가도, 조금만 손을 놓아 버리면 또 원상태가 되어 버리곤 한다. 그래서 말인데 2022년에는 영어 스터디도 시작했다. 글쓰기 스터디원은 어디 없을까? ㅎㅎ

두 번째 이유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뭐든 남겨 놓아야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기억이 훨씬 빨리 돌아온다. 그때가 아니면 지나가 버리는 감정도, 두고두고 보아야 하는 다짐도 모두 기록하려 한다. 아직 발행하지 못한 글들이 작가의 서랍에 쌓여 있으니 얼른..! 다듬어서 발행해 보도록 해야겠다.


2022년 올해에는 밀린 글들을 발행함과 동시에 두 개의 브런치 북을 완성(?) 하는 것이 목표다.

2021년에 이루지 못한 두 가지 목표도 다시 도전해 볼 거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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