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 여행의 공간

by 이기자

건축가들이 바라본 세상을 주제로 두 권의 책을 소개했습니다.
마쓰이에 마사시의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우라 가즈야의 <여행의 공간>
TBS 교통방송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달콤한 밤 황진하입니다'의 책 소개 코너 '달콤한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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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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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귀로 읽는 책 이야기 달콤한 서재

오늘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종현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를 의식주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의나 식에 비해서 ‘주’, 사는 공간에 대한 관심은 적은 것 같아요. 옷이나 음식은 엄청 꼼꼼하게 고르고 재료 하나하나를 따지잖아요. 그에 비해서 내가 사는 집이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 건물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는 거죠.


DJ

그렇죠. 저도 TBS 교통방송 사옥을 누가 설계했는지 이런 것들은 막상 잘 모르니까요.


종현

아마 다들 그러시겠죠. 집에 대해서 잘 알아? 이렇게 물으면 십중팔구는 부동산 이야기를 하시겠죠.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책을 준비했습니다. 집을 설계하고 짓는 건축가들의 시선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두 권의 책입니다.


DJ

건축가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인가요?


종현

두 권의 책을 준비했는데요.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건축가가 주인공인 소설입니다.


DJ

어떤 책인가요?


종현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라는 책입니다. 올해 8월에 출간된 책인데요. 정말로 강추하는 책입니다. 어떤 평론가의 글을 찾아보니까 이 소설에 대해 ‘조금도 서두르지 않는 문장’ 같은 책이라고 말하더라고요. 그 말에 굉장히 공감이 갑니다. 읽다 보면 차분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설이라고 할까요. 결말을 알고 싶어서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소설보다는 이렇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즐기며 읽는 책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정말로 오랜만에 제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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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극찬을 하시는군요. 그러면 주인공의 직업이 건축가인 거죠?


종현

주인공은 이제 막 대학의 건축학과를 졸업했고요. 존경하는 건축가인 ‘무라이’ 선생이 운영하는 건축설계사무소에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정말로 채용이 됩니다. 무라이 건축설계사무소는 ‘국립현대도서관’의 설계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 일손이 필요해서 주인공이 채용된 거죠. 여름이 오고 설계사무소의 직원들이 무라이 선생의 여름별장에 다 같이 들어가서 도서관 설계를 하면서 생기는 이야기가 소설의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DJ

줄거리만 들었을 때는 어떤 일이 생길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자세히 이야기해보죠.


종현

레지나 스펙터의 ‘Us’입니다. 건축가가 주인공으로는 나오는 영화 ‘500일의 섬머’ OST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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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 Regina Spektor - Us

https://youtu.be/fczPlmz-V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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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책 제목부터 뭔가 청량감이 느껴지네요.


종현

소설 전반을 흐르는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주인공이 존경하는 건축가로 나오는 무라이 선생은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의 건축을 추구하거든요. 화려하거나 압도적인 건물을 짓는 게 아니라 주변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걸 목표로 하는 거죠. 소설의 배경이 1980년대의 일본인데요. 그때는 아직 거품경제가 무너지기 전이니까 일본에서 크게 크게 거대하게 거대하게 건물을 올리고 있었거든요. 무라이 선생은 그런 기풍에 반대로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건축을 하는 사람인 거죠.


DJ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잖아요. 건물을 크고 화려하게만 지으려고들 하는데 그런 건물은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히려 불편한 경우가 많죠.


종현

맞아요. 소설 속에 무라이 선생의 라이벌로 나오는 건축가가 거대한 방주 모양의 교회를 설계하는 이야기가 나와요. 보기에는 압도적이고 화려하지만 정작 안에서 예배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편안하거나 안락함을 느끼기 힘든 거죠. 그에 비해 무라이 선생이 설계한 교회는 굉장히 아늑한 분위기로 나오고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경우가 많죠.


DJ

무라이 선생은 가상의 인물인 거죠?


종현

네. 대신에 요시무라 준조라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삼았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이 분도 자연과 하나가 되는 건축을 추구한 사람인데요. 우리나라의 유명 건축가죠. 김수근 선생님이 이 요시무라 준조의 제자였다고 합니다. 김수근 선생의 작품들을 보시면 이 소설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을 위한 설계를 어느 정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DJ

그렇군요. 다시 소설 이야기로 돌아와서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건가요?


종현

사실 특별히 사건이라고 할 만한 일은 없습니다. 이 소설은 사건이나 사고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갈등이 부각되는 소설이 아니라 환경을 묘사하는 문장의 매력이 뛰어난 소설이거든요. 무라이 설계사무소 직원들이 산 속의 여름별장에서 국립현대도서관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생기는 소소한 일상의 모습을 작가가 정말 아름답게 묘사한 것이 이 소설의 매력인 거죠. 나중에 무라이 선생이 갑자기 쓰러지거나 주인공이 무라이 선생의 조카딸과 사랑에 빠지거나 하는 변곡점은 있습니다만 그런 것들보다 묘사가 정말 뛰어난 소설이에요.


DJ

인상적인 묘사를 몇 개만 소개해주세요.


종현

설계사무소 직원들이 서로의 건축관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여기서 한 직원이 자기는 요리를 못 하는 건축가는 믿지 않는다고 하거든요. 이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밑줄을 딱 그었어요.

"먹고 자고 사는 곳이라고 한 것은 참 적절한 표현이야. 이들은 뗄 수 없는 한 단어로 생각해야 돼. 먹고 자는 것에 관심 없이 사는 곳만 만들겠다는 것은 그릇만 만들겠다는 얘기잖아? 그러니까 나는 부엌일을 안 하는 건축가 따위 신용하지 않아. 부엌일, 빨래, 청소를 하지 않는 건축가에게 적어도 내가 살 집을 설계해달라고 부탁할 수는 없어."


DJ

정말 맞는 말이네요. 부엌일에 관심 없는 건축가가 부엌을 제대로 설계할 수가 없잖아요. 하던 대로 만드는 거야 가능하겠지만 그러면 발전이 없겠죠.


종현

무라이 선생이 집 설계의 기본을 주인공에게 설명하는 장면도 인상 깊었어요.

“침실은 너무 넓지 않은 쪽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숙면을 도와. 천장도 높지 않은 편이 좋아. 천장까지의 공간이 너무 넓으면 유령이 떠돌 여지가 생기거든. 침대와 벽 사이는 말이야. 한밤에 잠이 깨서 화장실에 갈 때, 한 손을 가볍게 내밀면 바로 닿을 만한 거리가 좋아. 캄캄해도 벽을 따라서 문까지 갈 수 있고 말이지.”

우리는 별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집 설계의 이런 세세한 부분들이 모두 건축가들의 사려 깊은 설계에서부터 시작된 거죠.


DJ

익숙한 우리 주변의 공간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네요. 노래 한 곡 듣고 두 번째 책 이야기해볼게요. 어떤 노래인가요?


종현

디어 클라우드의 ‘그때와 같은 공간, 같은 노래가’ 선곡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어쩐지 소개해드린 책과 어울리는 곡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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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 디어 클라우드 – 그때와 같은 공간, 같은 노래가

https://youtu.be/_Dlr3qeT5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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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두 번째 책은 어떤 책인가요?


종현

<여행의 공간>이라는 책입니다. 이번엔 소설은 아니고 건축가가 쓴 여행 에세이입니다.


DJ

건축가가 쓴 여행 에세이. 다른 작가들이 쓴 에세이와는 차이가 있겠죠?


종현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여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공간이 어디일까요? 역시나 숙소가 중요하겠죠. 요즘은 다양한 방식의 여행용 숙소들이 있지만 그래도 여행하면 호텔이 제일 먼저 떠오르잖아요. 이 책은 건축가가 직업인 작가가 직접 전 세계 호텔을 다니면서 호텔방을 직접 실측하고 단면도를 그리고 특징을 정리해놓은 책입니다.


DJ

호텔방을 일일이 실측하고 단면도를 그렸다고요? 상상이 안 가는데요.


종현

작가의 설명을 보면요.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 안내원이 방을 나가면 그때부터 갑자기 분주해진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고 줄자로 실내를 측량하고 가구와 비품을 꼼꼼하게 체크하고요. 호텔방에 보면 메모지가 항상 있잖아요. 거기다 50분의 1의 축적으로 단면도를 그리고 미리 준비한 물감으로 채색까지. 호텔방에 들어가자마자 두 시간에 걸쳐서 이렇게 호텔방을 꼼꼼하게 기록한 뒤에야 쉰다고 해요.


DJ

직업병 아닌가요. 건축가도 좀 호텔에서는 쉬어야 할 텐데 되려 더 바쁘게 돌아다니네요.


종현

저도 책을 읽으면서 일종의 직업병적인 징후를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건축가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게, 호텔방은 여행자들의 집이잖아요. 설계를 하고 건축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른 건축가는 어떻게 설계를 했을까, 이 부분은 왜 이렇게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그냥 맘 편하게 쉴 수가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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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그럼 이 책에서 작가가 들른 호텔이 전부 몇 군데인가요?


종현

이 책이 2편까지 나왔는데요. 제가 읽은 1권에는 모두 69곳의 호텔이 소개됐습니다.


DJ

모두 작가가 직접 다녀온 곳이잖아요? 어마어마하네요.


종현

그렇죠. 이 책을 쓴다고 다닌 건 아니고요. 26년 동안 일하면서 출장이나 휴가를 다녔던 걸 다 기록한 겁니다. 전부 20여개국 120개 호텔을 다녔다니까 26년을 감안해도 어마어마하기는 하죠.


DJ

한국 호텔도 있겠죠? 좀 기억에 남거나 재밌는 곳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종현

한국 호텔은 한 군데가 나오는데요. 남산 자락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나옵니다. 이 호텔에서는 열심히 호텔방을 실측하다가 때밀이를 즐길 시간을 놓쳤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일과 여행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죠.

중국 상하이의 호텔방을 묘사하는 부분도 재밌는데요. 상하이하면 마천루가 제일 먼저 떠오르잖아요. 작가가 머무른 호텔방도 71층에 있었는데 그 높이가 어떤 소설책에 나오는 석가모니상의 시점이랑 똑같다고 해요. 자기가 마치 석가모니의 시점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기분이 된다고 묘사한 게 인상적이었죠.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벨에어 호텔에서 줄리아 로버츠를 본 이야기나 부탄의 케루왕 호텔에서 묵은 이야기도 흥미롭고요. 감옥 건물을 호텔로 활용한 이스탄불의 포시즌 호텔에 대한 이야기도 묘사가 재밌습니다.


DJ

건축가의 눈으로 본 호텔 <여행의 공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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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 Alexandre Desplat - Mr. Moustafa

https://youtu.be/voX15vG2g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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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ost 중에 미스터 무스타파 듣고 왔습니다.


종현

이 영화를 보면 가상의 공간이기는 하지만 호텔이 너무 아름답잖아요. 분홍색으로 장식된 호텔의 인테리어가 환상적인데, <여행의 공간>을 보다 보면 어쩐지 영화나 환상 속에만 있는 호텔을 실제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DJ

책밤지기가 가보고 싶은 호텔도 책에 있었나요?


종현

물론이죠. 호텔에서 편하게 며칠 쉬는 걸 마다할 사람은 없겠죠.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더 오베로이인데요. 바닷가를 따라서 쭉 늘어선 테라스나 수영장에서 편하게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얼마나 좋을까 싶더라고요. 가격을 찾아보고 바로 생각을 접기는 했지만요.

베트남 호찌민의 마제스틱 호텔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는 출장 때문에 베트남을 여러 번 가봤거든요. 거리의 활기가 정말 엄청납니다. 이 호텔은 창에서 바로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어서 베트남만의 후끈거리는 활기를 바로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DJ

뭔가 정보 차원에서도 좋겠네요. 전 세계 호텔방을 가보지도 않고 둘러볼 수 있으니까요.


종현

요즘에는 호텔예약사이트에 들어가면 사진으로 다 볼 수 있죠. 그렇지만 이렇게 직접 다녀온 사람이 정성들여서 단면도를 그리고 여러 가지 특징을 글로 써놓은 것만큼 신뢰가 가지는 않죠. 건축가 출신 작가의 꼼꼼한 설명을 보는 것도 이 책만의 매력입니다.


DJ

호텔에 대한 꼼꼼한 설명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종현

예컨대 이런 게 있어요. 호텔방은 대부분 안으로 열리게 되어 있거든요. 저는 그냥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보면 호텔 설계의 원칙이라고 나옵니다. 문은 안으로 열리게 만드는 게. 왜냐면 호텔방 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밖에서 문을 몸으로 밀치고 들어가야 하잖아요. 문이 밖으로 열리게 돼있으면 이게 불가능하다는 거죠. 반대로 샤워부스의 문은 밖으로 열리게 하도록 설계가 된다고 합니다. 샤워를 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을 때 안으로만 열리면 구조가 힘드니까요. 이런 식으로 문 하나를 만들 때도 다 법칙이 있다는 게 굉장히 신기하더라고요.


DJ

호텔에 대한 공부도 되겠네요.


종현

공부까지는 아니지만 잘 몰랐던 것들을 깨닫는 계기는 되죠. 스위트룸을 보통 호텔의 꽃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 스위트가 달다는 뜻의 스위트인 줄 알았거든요. 사실 묵어본 적이 없으니까 제대로 철자를 본 적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이게 달다는 뜻의 스윗이 아니라 정장을 뜻하는 슈트에서 비롯된 말이더라고요. 달콤한 방이 아니라 한 벌의 양복처럼 여러 개의 방이 일체형으로 붙어 있는 방을 뜻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스위트룸은 여러 개의 방을 튼 형식이기 때문에 사실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활에 어울리는 방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레귤러 트윈 룸이 현대인의 습관을 가장 잘 고려한 맞춤이라고 설명을 해요.


DJ

뭔가 고개가 끄덕여지고 마음도 편해지네요.


종현

그렇죠. 레귤러 트윈은 대부분의 사람이 묵는 방이니까요. 건축가인 작가의 설명을 들으니 마음이 놓였다고 할까요. 스위트룸 같은 건 필요없어. 레귤러 트윈으로도 충분해.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몸에 편하니까 레귤러 트윈에 묵는거야.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DJ

멀게만 느껴지던 호텔방을 조금은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종현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호텔은 어쩌다 한 번 갈까 말까 한 공간이잖아요.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니까요. 기왕이면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골라본 책입니다.


DJ

마지막 노래 소개해주세요.


종현

휴 키이스와 박소유가 함께 부른 자스민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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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 – 휴 키이스X박소유 – 자스민 호텔

https://youtu.be/ux9u3VNWy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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