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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기자 Feb 17. 2019

조금 다른 가족의 이야기 두 권

tbs 교통방송 심야라디오 프로그램 '황진하의 달콤한 밤'의 책 소개 코너 '소설 마시는 시간'입니다.

매주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자정에 95.1MHz에서 들으실 수 있어요.


2월 3일 예순다섯 번째 방송은 조금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두 권의 책을 소개했습다.


↓소설 마시는 시간 멘트↓


ann 책 속에 담긴 인생의 지혜를 음미해 보는 <소설 마시는 시간> 오늘은 어떤 주제로 이야기 나눠볼까요?

제가 명절에는 늘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해드렸거든요. 명절이라는 시간이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시간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다른 가족에게 상처를 남길 수 있는 시간도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일을 막아보자는 의미에서요.


ann 명절 직후에 이혼율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도 있으니까요.     

가족이라고 날 선 말을 툭툭 던지기보다는 더 조심해야 하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책들을 두권 가져왔는데요. 조금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가족의 의미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ann 조금 다른 가족의 이야기어떤 책들인지 만나볼까요.       

먼저 소개해드릴 책은 ‘가족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책이니다. 제목만 봐서는 어떻게 다르다는 건지 모를 수 있는데요. 이 책을 쓴 이설아 작가님이 계신 곳이 건강한입양가정지원센터에요. 그곳에서 대표를 맡고 계신 분이 2013년에 쓴 책입니다.

ann 조금 다른 가족먼저 입양 가족의 이야기네요.     

조금 설명을 드리면 이설아 작가와 남편 분은 불임 부부는 아니었는데요. 아이를 낳기보다는 엄마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족이 되어주자는 결정을 하고 입양을 한 분들이에요. 먼저 생후 한 달 된 아들인 주하를 입양했고요. 몇 년이 지난 뒤에는 이번에는 다섯 살짜리 여자아이인 미루를 입양하면서 미루주하맘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ann 입양에 대해서 뉴스에서 듣는 이야기는 많은데 막상 주변에서 찾아보면 거의 없는 것 같아요아직은 다들 망설이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입양에 대한 어떤 오해들이나 잘못된 생각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설아 작가 부부도 그런 오해들에 맞서서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가족을 만들어나간 건데요. 이런 말이 나와요. ‘많은 사람들은 부모를 기다리는 수많은 아기들이 나쁜 피를 가졌다고 믿는 듯했다. 버려질 만큼 가치 없는 생명, 자식을 버릴 만큼 막돼먹은 부모의 유전자를 그대로 받았을 아이, 그런 아이를 데려다가 길러서 어쩌려는 거냐며 우려했다.’

그런데 이런 말들에 대한 이설아 작가가 답이 저는 참 인상 깊었는데요. 이렇게 적어요. 이런 반응은 핏줄로 연결되지 않은 이들을 향한 분명한 차별이다. 내가 아는 생명은 더도 덜도 없이 똑같이 귀한 것이다. 사랑은 대상이 아닌 태도에 관한 것이다. 이렇게 대답하며 주위의 우려 속에서도 입양을 결정하고 그렇게 한 가족이 탄생하게 된 거죠.


M1 아이유 이름에게

https://youtu.be/0w627XlZphs


ann 조금은 다른 가족의 이야기먼저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쓴 이설아 작가의 가족의 탄생’ 만나보고 있습니다이 책은 이설아 작가 부부가 두 아이를 입양해서 기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거죠? 

맞습니다. 이설아 작가는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고 남편은 평범한 직장인인데요. 두 분이 아이를 낳아서 길러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출산이 아닌 입양으로 아이를 얻고 싶다고 결심하고 신생아인 주하를 입양한 거죠. 주하는 태어난 지 한 달 된 남자아이였는데요. 처음에는 이설아 부부도 여자아이를 입양하고 싶었는데 입양기관에 가보니까 다들 여자아이만 입양하려고 줄을 길게 서 있는 거예요. 딸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다들 큰 거죠. 그걸 보고 마음을 바꿔서 남자아이인 주하를 먼저 입양하게 됩니다.


ann 우리가 남아선호사상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입양에서는 오히려 딸을 더 선호하는 거네요.     

그런 차이가 있더라고요. 이 책은 입양의 장점이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쓰인 게 아니라 이설아 작가가 아이들을 입양한 뒤에 기록한 것들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는 책이거든요. 왜 아이를 입양하기로 했는지, 입양하고 나서 어떤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요. 이설아 작가가 원래 미술학원을 운영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학원 원생 중에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는, 가정환경도 좋지 않은 그런 중학생이 한 명 있었대요. 특별히 신경을 쓰며 지냈는데 하루는 현장학습을 나갔다가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 길에 그 원생이 이설아 작가에게 이랬다는 거죠. 설아 선생님이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어요. 하고요. 그 말을 듣고 이설아 작가가 엄마란 어떤 존재인지 고민을 하게되고 결국 입양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적어요.

“혹독한 마음의 감기에 걸려있는 이들에게 열 명의 훌륭한 선생님보다 한 명의 엄마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고요.


ann 열 명의 훌륭한 선생님보다 한 명의 엄마가 필요하다.     

그렇죠. 혹독한 마음의 감김에 걸려있는 아이들에게 말이죠.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이 그렇겠죠. 그렇다고 입양 이후의 삶이나 생활이 아름답고 편하기만 한 건 아닌데요. 특히나 두 번째로 다섯 살 여자아이인 미루를 입양한 이후에 이설아 작가 부부도 굉장히 힘든 시기를 거칩니다.


ann 왜 그럴까요나이가 있는 아이를 입양하는 게 오히려 힘든 건가요?     

신생아가 아닌 아이를 입양하는 걸 연장아 입양이라고 표현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는 아이를 입양하는 과정도, 입양한 이후에도 특히나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해요. 아이에게는 이미 보육원이라는 자기만의 공동체가 있었던 거잖아요. 그걸 떠나야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 거죠. 태어나자마자 친부모에게 버림받았고 겨우 또래의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고 지낼 공동체가 생겼는데 몇 년 되지도 않아서 다시 낯선 사람들을 따라가느라 그 공동체를 떠나야 하게 되니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혼란스럽겠어요. 그러니까 입양을 거부하는 경우도 나오는 거죠.

이런 말이 책에 나오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모든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사랑과 양육을 이 아이들이 거부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대답은 간단하다. 그들은 어린 시절에 아무도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들은 자기가 사람들을 사랑하면 떠난다는 것을 배웠다. 상처 받은 아이들은 다시 상처를 입을까봐 겁에 질려있다고 나와요. 신생아는 자신이 상처 받은 아이라는 걸 나중에 깨닫게 되지만 연장아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 적응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거죠.


ann 그 모든 과정을 거쳐서 끝내 아이들에게 엄마로 인정받고스스로도 아이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일이 출산 못지않은 일일 것 같아요입양과 출산을 비교하는 건 의미없는 일이겠지만입양도 출산 못지않게 아름다운 일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결국 이런 고민인 거 같아요. 가족을 가족이게 하는 건 무엇일까. 우리는 왜 어떻게 가족이 된 걸까. 단지 핏줄이 이어져서, 우연하게 그렇게 됐을 뿐이라고 치부해버린다면 가족이라는 게 무슨 의미일까. 그렇다면 입양을 통해 만들어진 가족이 우리 사회가 흔히 생각하는 핏줄로 이어진 가족보다 못할 게 무엇일까 하는 거죠. 가족을 가족이게 하는 건 함께 쌓아간 사랑의 시간들, 성장의 시간들, 추억의 시간들이라고 이설아 작가는 적거든요. 

이 책에서 제가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 중에 하나는 신생아 때 입양된 주하가 몇 년이 지난 뒤에야 이설아 작가의 품에서 자다가 갑자기 펑펑 우는 장면이었는데요. 신생아 때 입양됐으니 입양과 출산의 차이에 대해 뭘 알까 싶기도 한데 이 아이가 갑자기 그래요. 엄마가 떠날까봐 눈물이 났다고요. 그런 주하를 이설아 작가가 꼭 안아주죠. 

원치 않았지만 조금 다른 장면으로 생의 시작을 열었던 주하 같은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허락할 수 있는 수식어는 슬픔, 아픔, 불쌍함 같은 단어가 아니라 건강한 성장이라고 이설아 작가가 다짐하는데 저도 멀리서나마 응원하게 됩니다.


M2 루시드폴 가족

https://youtu.be/24Bfxrf7YNQ


ann 조금은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두 번째로 만나볼 책은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장혜영 작가의 ‘어른이 되면’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에서 ‘생각많은 둘째언니’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는 장혜영 작가가 쓴 책인데요. 중증 발달장애인 동생과의 시설 밖 생존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ann 중증 발달장애인 동생과의 시설 밖 생존일기시설 밖이라는 건 무슨 뜻인가요?     

중증 장애인들을 수용하는 공간을 우리가 시설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이런 시설이 장애인을 보호하고 잘 돌봐줄 것이라는 우리의 생각이 현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겁니다. 예산이나 인력의 부족 때문에, 또는 시설을 운영하는 사람의 욕심 때문일 수도 있고요. 여러 이유로 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면서 장애인들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시설에서 장애인이 나와서 밖에서 자립을 도모하는 걸 탈시설이라고 하거든요. 장혜영 작가도 동생의 탈시설을 돕고 함께 살면서 자립을 도모한 400여일 간의 기록을 ‘어른이 되면’이라는 책에 담은 거죠.

ann 우리가 보통 하는 생각은 장애인 시설에 있는 게 장애인에게도 더 안전하고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사실은 그렇지가 않다는 거네요.     

저도 이 책을 읽기까지는 그런 생각을 했는데 막상 읽어보고 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니 그게 정답은 아니었구나 하는 걸 깨달았고요. 오히려 시설은 장애인을 격리해서 비장애인들이 더 편하게 살기 위해 만든 게 아닌가도 싶었습니다. 장혜영 작가도 그런 지적을 하면서 시설이란 게 한 번 들어온 사람들이 안전하게 죽음에 이르도록 보호하는 공간에 불과하다고 쓰고 있고요.


ann 가족의 의미 이전에 장애인 문제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네요.     

장혜영 작가의 동생은 열세 살에 시설에 들어가서 18년 동안을 지내게 되는데요. 원래 어렸을 때는 동생을 장혜영 작가가 많이 돌봤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동생이 존재의 일부처럼 돼 있었던 거죠. 동생이 장애인 시설로 간 뒤에 오히려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도 싶은데요. 장혜영 작가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기쁨과 행복의 실마리를 발견할 때마다 동생인 혜정이의 빈자리가 그 근처를 서성거렸다고 적어요. 무언가로 웃을 때도 그 웃음이 마치 동생인 혜정이를 가둔 대가로 얻어진 전리품 같아서 참을 수가 없었다고요. 그렇게 동생을 만나러 시설로 가게 되고 오랜 준비기간 끝에 탈시설을 하게 되는 거죠.


M3  빅마마 언니

https://youtu.be/8_s8RmPtyvI


ann 조금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 가지고 있어요두 번째 책으로 장혜영 작가의 어른이 되면’ 만나보고 있습니다장애인 시설에서 동생을 데려온 뒤로의 일상어떨까요?     

매일매일이 새로운 발견과 도전의 연속인 거죠. 저로서는 짐작도 할 수 없는 시간들인데요. 장혜영 작가가 동생인 혜정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6개월 동안 일을 쉬기로 결정을 해요. 대신에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통해 둘의 이야기를 다큐 영화로 만들겠다는 결정을 하고 친구들을 모아서 영화 작업을 시작합니다. 시설을 나온 혜정과 자신의 이야기를 매일 기록하기로 한 거죠. 이렇게 만들어진 영화 ‘어른이 되면’이 얼마 전에 극장에서 개봉하기도 했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추천드리고요.

동생인 혜정이는 중증 발달장애인이잖아요. 우리의 편견과 달리 평범한 모습도 많지만 어쨌거나 누군가의 케어가 필요한 장애인이죠. 이따금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을 때도 많고요. 시설에 있을 때는 다른 동료 장애인과 싸울 때도 있었고 그럴 때면 시설에서는 약을 먹이는 걸로 문제를 해결했거든요. 밖에서도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거짓말처럼 시설을 나오고 언니와 함께 지내는 동안에는 그렇게 폭력적인 모습들은 보이지 않게 됐다고 하고요.


ann 중증 발달장애인인 혜정씨는 어떤 일을 하면서 일상을 보낼까 궁금해요     

장혜영 작가의 친구들이 놀러오지 않을 때는 하루종일 집에서 애니메이션만 보는 날이 많아져서 장혜영 작가도 걱정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장애인야학을 가기도 해요. 동생 혜정씨가 춤과 노래를 좋아하니까 다른 장애인들과 함께 수업을 듣게 하려고요. 그런데 막상 그런 학교에서는 혜정씨가 집중하지 못하는 거죠. 결국에 방향을 바꿔서 장혜영 작가의 친구가 일대일로 혜정씨에게 음악을 가르쳐주고 연말에 친구들과 지인들을 모아서 공연을 하기로 하거든요. 음악을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도 당연히 만만치 않았지만 혜정씨가 거기에서 즐거움을 찾고 무언가를 익혀 나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우리의 생각의 울타리를 깨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 중간중간에 일본 디즈니랜드나 제주도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요.


ann 음악을 즐기고 함께 여행을 다니고이런 것들이 사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관계로 볼게 아니라 언니와 동생으로 본다면 지극히 당연하고 평범한 일들인데요.     

앞에서 소개해드린 입양 가족의 이야기도 그렇지만 장애인 문제도 비슷한 것 같아요. 우리 사회에서 잘 보이지 않는 음지에 놓인 사람들이죠. 장애인들을 시설에 모아놓으면 서로 편한 게 아니겠어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는 거죠. 책의 제목인 ‘어른이 되면’은 동생인 혜정씨가 하는 말인데요. 무언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없으면 혜정씨는 ‘어른이 되면 할 수 있어’라고 중얼거려요. 나이가 서른이 됐는데도 어른이 되면 할 수 있다고 하는 거죠. 그만큼 많은 사람이 혜정씨가 뭔가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어른이 되면 할 수 있다고 어르고 달랜 거죠. 장혜영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하거든요. 보호라는 명목으로 약자들을 시설로 보내면서 그들의 가능성을 펴보지도 못하게 가두는 건 누구를 위한 것일까 하고요.


ann 이런 이야기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관계가 아니라 언니와 동생의 이야기로 편하게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죠. 이 책은 장애인 동생을 둔 언니의 진지한 고민의 이야기죠. 책의 후기에 장혜영 작가가 다큐멘터리 상영회 뒤에 감독과의 대화를 하던 이야기를 적어요. 어느 중년의 남자가 손을 들더니 뇌병변장애 1급인 딸을 돌보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아내는 떠났고 자기도 지쳐서 장애인 시설을 알아보고 있다며 그래도 되겠느냐고 질문을 던져요. 오늘 이 책을 소개해드리면서 조금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자고 했잖아요. 이런거죠.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 가족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 누군가를 돌봐야 하는 건 왜일까. 질문을 던진 아버지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분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 건 누구에게도 없죠. 하지만 자신의 선택이 어떠했는가에 대한 대답을 그분은 분명히 알고 있을 거예요. 우리는 이런 선택의 순간, 고민이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꼭 장애에 대한 이야기로 한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쩌면 매순간 이런 선택을 하고 있는 걸 수도 있죠. 그런 고민에 대한 작은 해답, 실마리가 이 책에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 소개해드렸습니다.


M4 John Legend – A Good Night

https://youtu.be/KQRq9FZqNj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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