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세정 Jun 12. 2022

당일치기 주말여행

워킹맘 이야기

주말 당일치기 여행 시작


6.6 현충일을 시작으로 남편이 매주 주말 당일치기 여행을 짜고 있다. 주말에도 학원과 과외가 있는 첫째는 빼고, 남편, 나, 둘째 이렇게  3명이 주로 다녀온다.


현충일에 다녀온 곳은 춘천. 첫째는 오전에 과외 보강이 있어서, 오후 뒤늦게 출발해, 닭갈비 먹고 왔다.


6.6(월) 춘천 반나절 맛집 투어

3시 10분     집 출발(택시)
3시 45분     청량리 도착
4시 04분     청량리 ITX탑승
5시 01분     남춘천역 도착
[ 닭갈비 식사 / 5시 ~ 6시]

남춘천닭갈비
 - 강원 춘천시 충혼길5번길 4-3
 - http://naver.me/xsA7DAkx

[ 식사 후, 빵집 산책 / 6시 ~ 7시]

대원당(버터크림빵)
 - 25분 거리
 - 강원 춘천시 퇴계로 183
 - http://naver.me/GEfYC6xe

7시 37분   남춘천역 ITX탑승
8시 36분   청량리 도착
9시 20분   집 도착(택시)


6.12(일)강원도 원주 반나절 투어


10:20  자택 출발(택시)

11:00  청량리 기차 탑승(KTX)

11:44  서원주역 도착

12:00  소금산 출렁다리(택시로 이동 10분 소요)

http://naver.me/Gz2NcHdD

13:30  원주중앙시장 이동

             (택시 30분 소요)

[ 점심식사 ]

1. 부리또만나

 -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길 6

 - 백종원 골목식당 출연

 - 멕시코 음식점

 - http://naver.me/5NC0c96O

2. 예미

 -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길 6

 - 백종원 골목식당 출연

 - 카츠 덮밥

 - http://naver.me/FgzUkKtd

3. 일호집

 -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길 6

 - 한우구이집

 - http://naver.me/x0pBKFSw

4. 정선막국수

 - 강원 원주시 자유시장길 47

 - 편육, 비빔/물막국수

 - http://naver.me/xEBw6ECd

5. 어머니손칼국수

 -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길 6

 - 백종원 골목식당 출연

 - 칼국수, 팥칼국수

 - http://naver.me/Fx5E2nOu

6. 고인돌

 - 강원 원주시 평원로 89-3

 - 냉삼겹살 맛집, 옛날감성

 - http://naver.me/FiNcpfKc

15:00  강원감영

  - 강원 원주시 일산동

  - http://naver.me/FvnFUUGC

16:00 르브레노

 - 강원 원주시 봉산로 96-18

 - 앙버터 빵, 커피

 - http://naver.me/IMioqgbY

17:00 원주역 (택시 15분 소요)

17:44 원주역 KTX 탑승

18:30 청량리역 도착(택시)

19:00 집 귀가


여행지에서 먹을 맛집 옵션을 가족 단톡방에 올리면, (주로) 둘째가 가고 싶은 곳을 말한다. 이 분은 자나 깨나 고기. 이번에는 무슨 마음인지 부리또를 먹는다고 한다. "또 고기냐?"라는 말을 의식한 것 같다.


줄기차게 여행을 다니는 이유


아이가 에너지가 넘친다. 엄마 아빠는 주말에 널브러지고 싶은데, 아이는 넘치는 에너지를 분출하지 못하면, 엄마, 아빠, 고양이에게 매달린다. 그나마 냥이들이 둘째를 커버해주는 셈.


게으름을 추구할 권리

라라크루 1기로 합류하면서 알게 된 작가님이 '게으름을 추구할 권리'에 대해 쓴 글을 읽고 나니 나도 같이 게으르고 싶어졌다.

'그래 점심 외식하는 거야. 저녁 라면 먹는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금요일 저녁에 나는 이미 쿠팡 프레쉬로 잔뜩 식재료를 주문해놨다. 아 그래 이것만 정리해야지. 헛, 돼지고기를 주문했구나! 김치찜을 해놔야지. 이건 그냥 장시간 졸이기만 하면 되니까?

김치찜을 올려놓고, 아침에 돌린 세탁물을 종류별로 분리해서 일부는 널고, 일부는 건조기에 넣고 일부는 에어드레서로 보냈다.


그런데 어디서 타는 냄새가?

헛.... 웍이 다 탔다. 집안에는 매캐한 냄새가 가득. 이거 남편이 아끼는 건데....


한 번에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이상한 습관이 든 이후로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잦다. 예를 들어 물통을 채우면서 잠깐 다른 집안일을 하다가 정수기 물이 넘쳐 주방 대청소 하기.

이때 아니면 언제 청소하냐?라고 애써 위안 삼지만 속이 쓰리다.


게으름을 추구할 권리... 나에게는 멀고 먼 이야기 같다.

오늘은 10시 20분 출발,

이따 까먹지 말고 과외 간식 주문해야지.^^;;

카톡 '나에게로 보내기'로 보내 놓는다.


Tip. 아이들 일정은 카톡 죠르디로 관리합니다. 일정 30분, 15분 전에 톡이 가게 설정합니다.

요즘은 카톡에서 예약 톡 보내기도 가능합니다. 용건이 있지만 시간이 애매할 때, 예약 톡으로 설정하고 내 볼일을 봅니다. (그제 이걸 부장에게 설정했다가, 취소하는 바람에. 취소하기 기능을 배웠네요.)

매거진의 이전글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 feat. 아이와 디저트 만들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