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3월이니까

by 엄채영


너를 기다린다

오늘도 저만치 오는

너를 기다린다


조금씩 다가오는

너를,

오늘도 기다린다


네가 한껏 오고 나면

기쁨은 금세 지나가고

맞이할 이별에 아쉬워지겠지


이렇게 조금씩 보이는 너를

기다리고 궁금해하고

기대하는 마음이 좋아


이렇게 가까이 다가온 너를

알아채고 스며들고

설레이는 시간이 좋아


이젠 알 것 같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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