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초가을

사이 어디쯤

by 엄채영


선선해지는 바람

낮게 깔리는 그림자


어느새 시간은 저만치

여름 끝에 서서


바스락대는 계절로

한 걸음 두 걸음


그렇게 걸어가고

그렇게 따라가고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그림자


내 마음도 그렇게

일렁이는 후 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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