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듯 살겠다

한 해를 지나며

by 엄채영



과거가 내 발목을 잡아선 안된다.


나에게 당면한 현실이 과거와 연결되어 있다면 나는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그곳에 서서

다시 나아가야 한다.


과거를 용기 있게 감내하고 받아들여야

현재가 과거에 잠식되지 않는다.

내 미래 또한 과거의 감정들로 먹칠되지 않는다.


현재와 미래는 내가 바꿀 수 있는 것.

그렇게 새롭게 한 발씩 내딛다 보면

내 과거도 씻겨 나갈 테니.


내 선택이든 아니든

주어진 상처의 흔적들을 사라지게 할 방법은

그저 나아가는 것.


바람에 공기에 나쁜 것과 부정적인 것은

퇴색되고 씻겨 나갈 테니.

그렇게 걷고 걷다 보면

나 자신과 온전히 만나게 될 테니.


그날을 꿈꾸며 미소 지으며 살겠다.

꿈처럼 하루를 살겠다.

나답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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