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어쨌든 너야

by 엄채영


알아, 알고 있어

봄이 왔잖아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어쨌든 너야


드디어

왔어,


보고 싶었어

너의 반짝이는 모습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내려앉는 모습을


기다렸어

가만히

조용히


올 거니까

와줄 거니까


보고 싶었어

많이

그리웠어

많이


봄 그리고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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