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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채영 Dec 16. 2021

글을 쓴다는 건

나만의 비밀정원에 꽃씨를 심는 일

또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이런저런 앱을 클릭 클릭, 블로그 알람이 왔는지, 인스타에 새 글은 어떤 건지 습관적으로 확인을 한다.


그리고 브런치.


글을 쓰며 어쩌면 쓰기에 가장 편한 곳이다. 잘 쓰고 싶은 마음 반, 어떤 말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 반.


그저 쓴 글인데도 작가님들이 눌러준 공감 버튼은 맘을 훈훈하게 한다. 쓰는 이의 마음을 아는 끄덕임. 독립적이지만 한 공간에 머물러 각자의 글을 쓰는 '글에 진심'인 쓰기 쟁이들.


보컬 레슨을 받고 있다. 얼마 전부터 '비밀정원'(오 마이걸)이라는 노래를 하고 있는데 가사가 참 좋다.


특히 이 부분,


"내 안에 소중한 혼자만의 장소가 있어

아직은 별거 아닌 풍경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만나게 될 걸

이 안에 멋지고 놀라운 걸 심어뒀는데

아직은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알게 될 거야"


놀라운 걸 심겠다.

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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