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제일 특별한 손님
아이들 학교에
'책 읽어주기'
시간이 있다.
말 그래도 책을 읽어주러 갔다.
20분 가량 책을 읽어주면 된다는데
사실 20분 동안 책만 읽는다면
나라도 안 들을 것 같다.
짤은 글귀를 읽고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꽃
가까이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오늘 아침에 스스로 칭찬해준 학생 있어요?"
" 저요."
" 머라고 칭찬했어요?"
"예쁜것 같다고 칭찬했어요."
스스로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아이가
종알거리는 모든 몸짓과 소리가
그렇게 어여쁠수가 없다.
한때 <시크릿>이란 책이 유행을 했다.
감사일기, 비젼보드, 믿는대로 이루어진다고 책에서 말했다.
수많은 경험담이 쏟아져나왔고
사람들은 긁지 않은 복권을 기다리는 것마냥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 열풍은 점차 시그러들었고 <시크릿>은 잊혀졌다.
나는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본인조차 그 꿈을 의심하고 의심하다
결국엔 당연히 될리가 없다고 치부해버린 것이다.
자존감과 자존심에 대해 아이들에게 물었다.
초 4학년 아이들이 그 차이를 알고 있음에 새삼 놀랐다.
꿈이 현실이 되려면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
그 자존감은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면 성장한다.
초등학교 1학년 공개 수업 때,
밥알 실험을 알게 되었다.
두 개의 컵에
각각 흰 쌀밥을 담고
한 개의 컵에는 미워, 짜증나, 싫어 등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내고
다른 컵에는 사랑해, 고마워, 예뻐 등 긍정적인 말들을 들려주었다.
한달 뒤,
놀랍게도 부정적인 말을 들을 쌀밥은 까만 곰팡이가 가득 핀 반면
긍정적인 말을 들은 쌀밥은 하얗고 깨끗한 상태 그대로였다.
이렇게 말과 생각에는 놀라운 에너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쌀 외에도 바나나, 식물 등의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여줬다.
식물도 이런 큰 영향을 받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어떨까 싶은 마음에
지난날 나를 원망하고 자책했던 기억들이
가시방석처럼 느껴졌다.
뇌는 말하는 그대로 믿는다고 한다.
내가 할수 있다고 믿으면 뇌는 그걸 할수 있도록 수행하고 받아들인다.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뇌는 그 능력을 퇴행시킨다고 한다.
지나친 경쟁으로 인정 받을 기회가 점점 적어지는 요즘
타인에 대한 칭찬과 인정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인정도 점점 메말라간다.
아이들이 높은 자존감으로 스스로를 사랑하며
꿈을 스스로 믿고 지지하는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이다.
꿈은 말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중
하나라는 걸 알고
어른이 되기 전에 스스로 꿈을 포기하지 말기 바란다.
" 자, 여러분 우리 세 가지 스스로에게 매일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해요"
" 사랑해, 고마워, 니가 최고야!"
이 글을 읽고 있는 어른들도 오늘은 나를 위해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단한 세상 잘 버티며 살아온 자신을 칭찬하고 대견스러워하면 어떨까?
아마 어떤이는 눈물을 흘릴 것이다. 지금이라도 매일 매일 나를 위해주고 인정해주고 칭찬하고 사랑하는 삻을 산다면 당신의 미래는 말할 것도 없이 멋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