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풀에서 반나절 (케렌시아 펜션)

2022 여름 울릉도 여행 6

by 장보라


친구 Y와의 울릉도 여행 2일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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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예림원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서 이동했는데, 울릉도 색이 가득 남아있는 건물들이 보여서 사진에 남겼습니다. 울릉도도 이제 관광지가 되어서 이런 느낌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케렌시아 펜션 인피니티 풀로 이동합니다. 케렌시아 펜션에 숙박을 하지는 않았지만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수영장만 따로 입장료를 받고 이용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사진의 가운데 하얀 건물이 유명한 울라 펜션입니다. 다음날 울릉도 고릴라 울라와 함께 소개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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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산은 추산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가 훨씬 멋집니다. 무언가 커다란 기운이 있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아직은 바다가 너무 좋아서, 보이기만 하면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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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케렌시아 펜션입니다. 특이한 구조물이 매달려 있는 것이 멀리에서도 보입니다. 수영장 근처에 있는 저 핑크색 아저씨도 눈에 확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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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수영장 옆 배드에 누워서 잠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게 여행이고 휴가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람은 살살 불고 햇살은 따뜻한데 잠시 낮잠이라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살짝 졸고 나서 눈을 뜨니 친구 Y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저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 들어보니 아이는 수영을 알려달라는 것이었고, 친구는 저기 있는 저 아줌마가 수영을 잘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들렸습니다. 저는 일어났네요. 아이의 눈길을 외면할 수가 없었거든요.


빠르게 수영복으로 환복을 하고 오래간만에 수영을 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저의 생활의 일부였던 수영이었는데 얼마 동안 못해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인피니티 풀 중에서 제일 깊은 곳은 정말 물이 차가웠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몇 번을 왕복해서 몸에 열을 조금 내어야 있을 수 있었어요. ㅋㅋ 몇 번 왕복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아주 작았거든요. 이 정도 깊이가 나오는 것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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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저녁시간으로 가는 추산의 모습입니다. 너무 근사해서 사진을 여러 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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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부부가 가지고 온 '씨껍데기 막걸리'입니다. 이름이 웃기죠? 맛은 아주 특이하고 좋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탁자에 올려놓으니 테리(후배 부부의 남편)가 이렇게 올려놓고 찍으라고 해줍니다. 역시 사진작가의 선택을 옳았습니다. 근사한 사진을 얻었습니다.



아이들이 방으로 돌아간 후에 한적한 수영장을 찍어봅니다. 여러 각도로 찍다가 이 동영상을 건졌습니다. 지금 봐도 너무 잘 찍었습니다. 음악을 입히고 여러 가지 작품에 넣게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졸고 수영하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하늘 보고 웃고 생각하고 이게 다입니다. 너무 좋았고 다시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2일째입니다. 앞으로 5일이 더 남았습니다. 왠지 모를 미소가 번집니다. 이런 여유 있는 시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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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서울에 돌아온 후 도반2022 카페의 챌린지 그림입니다. 계속 휴가 중인 것으로 생각되는 시점이네요.



https://www.instagram.com/reel/CgdVyW2JOBg/?utm_source=ig_web_copy_link

이건 너무 예뻐서 울릉도에서 바로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