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올 것 같은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일주일 간의 울릉도 여행은 다른 여행객에 비해서는 길다고 생각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있어보니 이제 좀 익숙해졌고 아직 갈 곳도 많이 남아있는데, 오늘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군요.
여행은 항상 그런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을 그냥 즐겨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또 알게 됩니다.
아쉬운 마음에 매일 아침 나간 숙소 앞 바다를 많이 찍었습니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바다색은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테리부부의 추천으로 울릉천국에 가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어떤 곳인지 모르고 갔습니다.
어떻게 얼마나 좋길래 천국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굉장히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곳은 2016년 가수 이장희 님이 제공한 부지에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함께 세운 아트센터가 있습니다. 음악회나 영화제 등 공연을 개최하고, 2층에는 전시장, 3층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 분 행복한 분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2층 전시장에 가면 이장희 님과 세시봉, 그 당시 가수분들의 사진과 상패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에 있는 작은 전시장..제 눈엔 작지 않았어요.
3층 카페에서 잠시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역시 낮잠이 최고의 선물이었네요. 떠나는 날인데 날은 너무 좋았고, 살짝 피곤한 몸을 기대고 잠시 졸기에는 정말 좋은 곳, 울릉천국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