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여름 울릉도 여행 11
바다에서 수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펜션에서 수영복을 입고 현지인 찬스로 안전조끼, 수경, 신발 등등을 빌려서 이쁜 바다로 갔어요.
장소는 학포 바다에서..
내려오는 경사 길이 너무 굉장해서 해지기 전까지 수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바다에서 수영이 처음입니다.
수영자에서만 수영을 한지라, 바닥이 평평하지 않은 곳에서 하는 수영에 조금 긴장을 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수영이라서 기대감이 최고치였죠.
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 파도도 없었기 때문에 솔직히 이것을 바다수영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울릉도 바다에 몸을 담갔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너무 이쁘죠? 사람도 적당히 있었어요.
한가롭게 배영만을 하면서 유유자적 돌아다녔습니다. 처음 먹는 바닷물이 너무 짰거든요.
바닥이 자갈이었기 때문에 잘 못 디디면 끼어서 아파요. 닿지 않기 위해서 애쓰는 제 모습이 조금 웃겼습니다. 그래서 수영 실력을 뽐내는 것은 포기하고 그저 누워있기로 했어요.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보이는 장면이 너무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에 사진 찍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수영 후에 찍은 것이라 점점 어두워지고 있어요.
얼마나 많은 하늘 사진을 찍었는지 모릅니다.
하늘 챌린지를 한다고 서울에서 하늘만 보던 때가 생각이 났어요.
점점 주위가 조용해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수영 후에 마시는 맥주는 정말 최고입니다.
바람이 살살 불고 노을이 시작되기 직전에 물가에 앉아서 친구들과 마시는 맥주
맥주 이름이 특이하죠? 저는 이렇게 많은 맥주가 있는지 이번 여행에서 알게 되었어요.
래시가드를 입은 채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이제는 펜션이 집인 것 같네요.
테리 부부 덕에, 친구 Y 덕분에 이런 호사를 누리고 있어요.
다시 가고 싶은 울릉도입니다.
오늘은 더더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