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어느 날 아침
벤치에 어린 민교가 앉아 있다. (워크맨을 바지에 착용, 작은 헤드폰을 끼고 있다.)
소년, 한숨을 크게 쉬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신발로 바닥을 세게 구르며 안타까움을 표현한다.
그리고 두 팔을 하늘로 들어 올리더니 얼굴을 찌푸리며 짜증 섞인 신음소리를 낸다.
신음소리 잦아든다. 소년, 눈을 감고 음악에 집중한다.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서서히 춤에 빠져든다.
조명 점점 어두워진다.
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