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시 7
아기 돼지
꿀꿀
꿀잠을 자던 돼지마을
늑대가 나타나자
아기 돼지들은 벌벌떤다
부들부들
늑대가 본 아기돼지들의
눈가에 맺힌 눈물
고거 맛나게 생겼구만
입맛을 다시는 늑대
아기 돼지들이 보이자
씨익 웃는 눈웃음
아기 돼지가 본 늑대의
입가에 흐르는 침
"오늘 삼겹살 먹어야지"
"소주엔 삼겹살이 제격이지"
돼지의 눈엔 우리가
늑대이지 않을까
생각의 시 7 '삼겹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