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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vime Jun 10. 2017

광화문

ㅅ ing 29

광화문

창살없는 창문을 바라보며

져가는 황혼을 마주한

어느 자발적 죄수


그의 수갑은

두껍디 두꺼운 책

잠시 감은 눈은

꿈과 같은 어둠을 불러오고

들뜬 마음은

황혼을 바라보는

광화문을 질투한다


ㅅ ing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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