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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vime Mar 13. 2019

인생 후르츠

ㅅ i ng 33

인생 후르츠


비가 온 눅눅한 땅 위에

새싹을 튼 두 묘목

세월을 같이하며

철마다 과실을 제공하던

나무는 고목이 되고


뜨거웠던 세월에 말라버린

지나간 세월에 생기를 나누어주어

먼지로 흩어졌지만

남은 한 고목만이 그를 추억하며

인생의 과실을 맺는다


ㅅ i ng 33

[인생 후르츠 영화를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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