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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vime Mar 09. 2020

ㅅing 41


두 아기가 태어나던 그 날
반짝이던 별은
제자리를 맴돌며
축복했다.

남녀가 인연이 되던 날
환한 웃음꽃 피운 별은
볼을 하얗게 물들이며
기뻐했다.

60년의 결혼을 같이하며
백년해로를 꿈꾸던
노년의 부부가 떠나던 날
슬픈 별은 눈물을 흘렸다.

희로애락의 감정을 알아버려 마음이 타버린 그는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가 된다.


<별>

ㅅing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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